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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사회에 걸맞는 올바른 사람을 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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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향 [cpark] 쪽지 캡슐

2004-03-24 ㅣ No.63969

 

 

이번 탄핵 정국을 계기로 정당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각성과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됬습니다. 정당들이 정략적으로 잘못 연계할 때 국가의 운명에 얼마나 큰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깨닫게 된 것입니다.

 

또 사불범정(邪不犯正)을, 불의한 것은 결코 정의로운 것을 이길 수 없다, 어둠은 결코 빛을 가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 계기도 되었습니다. 이 같은 진리가 극명하게 표출된 것이 광화문 길거리 등에서 양심적 민주시민들이 민주주의의 기본인 주권 재민의 원리, 진리를 한 목소리로 선포하면서 보여준 참여 민주주의 실천입니다.

 

사실 저 자신 이제까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보다 후보 개개인의 인물을 주요 선택기준으로 해왔는데, 앞으론 이에 못지않게 후보자의 소속 당을, 그리고 그 당의 정체성, 정책 비전, 구체적 정강, 정책 내용도 아울러 고려해야 함을 께달았습니다. 선거 방식도 후보자 개별 선택 뿐 아니라 비례 대표 선출을 위한 당 선택도 동시에 하도록 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더하게 됐음을 느낍니다.

 

현실이 이러한데도 각 당들이 선거를 불과 20여일 밖에 남겨놓지 않은 지금까지도 구체적 정강, 정책들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모든 당이 하루 속히 공식적으로 자기들 정강, 정책들을 구체적으로 알려 유권자들로 하여금 올바른 판단 기준을 마련해주어야 할것입니다.

 

이번 탄핵 정국과 같은 혼란과 파장이 초래케 된 데에는 유권자들의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으로 나하곤 상관없다. 정치꾼들 하는 짓이 도무지 못마땅해 투표하기 싫다. 누가 하든 마찬가지다." 등등의 평상시의 정치 무관심, 무책임, 패배주의적, 냉소적 사고 방식과 태도가 선거 때마다 높은 기권 율을 기록하고, 그 결과 정치인들에 대한 감시를 소흘리 하게해 부정, 부패, 패거리, 철새 정치인들을 양산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호남, 영남, 충정 출신이니까 무조건 내 고장 출신을, 저 후보는 우리 학교 선배니까? 저 사람은 박사니까? 저 사람은 검정고시 출신으로 변변한 학벌도 없으니까? 하고 학연, 학벌을 따져가며, 저 사람은 밀양 박씨, 안동 김씨등 우리 문중 사람으로 당선되면 우리 문중을 빛낼 테니까, 저 사람은 나하고 같은 기득권 계층에 속해, 나의 기득권 유지와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되니까, 저 사람을 뽑아놓으면 나의 기득권을 뺐을려 할 사람이니까 뽑으면 안된다." 등등 지연, 학연, 학벌, 혈연, 기득권 유지 여부에 대한 유.불리 여부만을 놓고 선택했던 종래의 구태의연한 나쁜 투표 행태를 이번 선거부터 철저히 털어버려야겠습니다.

 

이런 악습들로 인해 지연, 학연, 학벌, 재산, 혈연으로 잘 연계된 망국적 정치 형태들, 즉 지역 감정을 기반으로 한 지역 정치, 학연, 부, 재산, 기득권을 기반으로 한 부정, 부패 기득권 정치들을 발생케 해 현재와 같은 국민계층간의 갈등, 비생산적 국가경영을 초래해 국가, 사회적 혼란과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부턴 후보 개개인의 정치 소신, 그리고 그가 제시하는 국가, 사회 발전, 쇄신 정책, 이를 위해 유권자들에게 보여주는 열정과 성실성의 정도만이 선택 기준이 되어야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물고기가 수돗물처럼 아주 정화된 물에선 살수 없듯이 "정치는 원래 조금은 더러운 것, 어느 정도의 연막과 뒷돈 거래, 정치적 술수는 어쩔 수 없다"는 아주 위험한, 사불범정(邪不犯正)에 반하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래서는 안 되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봅니다.

 

이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사고 방식으로 정치를 망치는, 나라를 부패케 하는 원인 제공을 하고있음을 께달아야합니다. 바로 이런 사고 방식의 사람들 때문에 현재와 같은 정치 혼란과 부패가 초래된 것입니다.

 

"사악하고 나쁜 것이 결코 올바른 것을 이길 수 없다, 불의에 대해 철저히 투쟁하고 어느 상항에서도 정의의 편에서 서서 말하고 행동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취해야 할 올 곧은 살아있는 정신입니다. 위의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사고에 대해 깊이 반추하며 반성해야 할 것 입니다. 더구나 하느님의 진리와 정의를 믿고 따른다는 신앙인들이라면 그래서는 더욱 더 안됩니다. 邪不犯正, 이 정신이 정치에서 똑바로 세워져야겠습니다. 그래야 우리 정치가 바로 서고 우리 나라의 정치 발전에 희망을 걸 수 있습니다.

 

이웃들과의 인화를 내세우며, 주의 사람들 눈치를 보며,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적당주위, 인기 영합주의, 그리고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부당한 것, 불의한 것에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모른 체 침묵하는 것 이런 행태는 비 신앙적이며, 하느님의 정의의 가르침에 정면 배치되는  아주 나쁜 짓들입니다.

 

이번 총선은 국가의 가는 방향을 결정해 줄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입니다. 남은 20여일 동안 우리는 각 당의 정강, 정책을 잘 분석하고 후보 개개인의 정치 신념, 과거 전력, 품성을 잘 살펴 진실로 우리 국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물들을 뽑아야 합니다. 달변으로 귀를 즐겁게 하는 후보보다, 발전적이고 개혁적인 정책 비전을 가진, 正義, 正道의 정치 신념에 투철한 후보자들을 선출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부정, 부패의 전력 있는 자들, 뚜렸한 정치 소신도 없이 자기 기득권 유지를 위해 이당 저당 기웃 기웃 왔다 갔다 하는 철새 정치인들을 철저히 가려내어 발본색원함으로써 이 땅에 새로운 께끝한 정치가 도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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