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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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아셔야 하겠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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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올해 62세 39년의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결국은 지금 이혼 재판중입니다.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재판..
엄마는 중학교 3학년때 대학교 하숙생으로 들어온 제주도 남자인 아버지를 만났다고
합니다. 서울처녀 엄마는 1965년 23세때 두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을했
습니다. 그때는 간절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러나 엄마의 인생은
혼인신고도 하지 않던 아버지로 부터 3년간 버려짐과..다시 제주도로 이끌려
가 아버지가 아이를 얻으려고 했었던 수많은 여자들..가짜임산부 노릇으로 얻
은 아들과 그 아들을 얻고 와서 4개월만에 맡아야 했던 술집여자의 생후3일된
딸.... 무슨말인지도 모르는 제주도 사투리의 시어머니의 구박, 호미한번
잡아보지 못했던 서울여자가 돌밭을 과수원으로 만들어가는 과정..86년 시어
머니와 시아버지 두분이 함께 시작한 치매, 5년간의 치매 병수발...무덤까지
가지고 가려했던 자식들의 비밀이 타인에 의해 드러나고...무엇보다 남편의
위선과 알콜중독 폭력과 폭언.....결국 견디지 못하고 아버지의 알콜중독과
위선을 고치기위해 제기한 이혼소송으로 아버지와 고모들의 위선으로 한번더
엄마와 저는 또 다시 지워질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를 낳
지 못 할것 같았던 엄마가 39살에 낳은 딸입니다. 지금 24이고 여성의 전화
쉼터에서 3개월간 지내고 나온 엄마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엄마의
기막힌 인생과 지금 상황이 너무나 한스럽습니다. 엄마의 엄청난 희생으로
가정이 여기까지 유지 되어왔고, 저희 3남매는 서로의 출생의 비밀을 전혀
모르고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지금 이런 상황이 되니 오빠라는 사람
은 재산이 탐나서인지 엄마가 어떻게 살았는지 뻔히 보고 컸으면서도 단순히
엄마가 자신에게 재산을 주기 싫어서 이런일을 엄마가 벌이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듣고 나서는 엄마의 평생써온 가계부를 숨겨 엄마의
경제생활의 증거를 감추었습니다. 엄마는 그냥 평범한 가정 주부가 아니라
집에서 하는 일로 아버지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고 예금밖에는 모르는 근성
으로 집에 재산도 좀 모았습니다. 엄마의 희생에 기대서 이만큼 살게된 사람
들 아버지 오빠 언니 고모..이런 사람들이 보여주는 지금 행동에 저희 엄마
는 다시 일어서지 못할것같아 너무 걱정이 됩니다. 7월 23일 재판에 고모부부
들이 와서 보인 행패. 저의 엄마는 "씨 도둑질 한 년" 이라는 소리까지 들었
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도대체 재산이 뭔데..그것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는
저와 엄마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엄마와 제가 재산을 가지고 자기
친자식만을 데리고 나갔다고 소문을 내고 다닌다고 합니다. 낯선 제주 땅에가
서 친구도 친정식구도 없이 38년을 사람으로 취급받지 못하고 살면서 그 재산
을 일궈 놓았더니 61세의 여자인 저의 엄마에게 돌아오는 것은 남편과 입양해
서 친자식보다 더하게 키운 아들 딸로 부터의 배신.. 이걸 드라마로 만든다
고 하면 사람들은 현실성이 없다고 할겁니다. 너무나 말이 안되는거라...
이짧은 글에 저의 엄마의 인생을 이야기 하기엔 너무 부족할 것 같군요..
이 드라마에 저의 역할은 뭐고 어떻게 끝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고모와 아버지는 제가 앞에 앉아있
는데도 태연하게 폭력을 휘두른 일이 전혀없다, 엄마는 집안일을 하지 않았다,
시부모 치매 수발도 간병인이 다했다며 철저한 위증을 하였고 엄마가 이혼을
청구한 목적이 재산을 노린것일 뿐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아버지쪽에 의해서 지금 저와 저의 엄마는 재산을 노리고 이혼을 하려는 인간
들이 되었고 언니는 아버지 쪽에 매수 당해서 이번 4월 1일 재판에 증인으로 나
선다고 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엄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주
위 사람들이 다 아는 이야기지만.. 누가 기꺼이 증인으로 나서겠습니까.. 그걸
알기 때문에 언니는 마음 먹고 나와서 위증을 하겠다고 합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제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혼자 힘으로 일어나기 힘든
자식으로서 엄마 옆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얘기를 왜 여기 게시판에 올리느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저도 모태 신앙이고 저의
엄마와 아버지도 성당에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입니다. 결국 그런 아버지가 성당에서
사목회장을 두번씩이나 했다는 것으로 법정에서 아버지의 인격을 포장하고 있고 엄마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성당 사람들에게 비난 받고 있을지 모른다는 자괴감이 엄마를 몹시
괴롭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와 저는 제주를 떠나서 힘든 싸움을 하고 있지만 아버지는 지금도 성당에 버젓이 다
니며 엄마와 저에 대해 악소문을 내고 있다고 하더군요..엄마는 보이지 않고 아버지만
성당에 나와서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고 다니니까 성당분들은 아버지의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그런 이야기를 전해듣고 엄마는
또다시 눈물로 허탈해 하셨습니다.
절대 엄마는 재산이 탐나서 이혼 소송을 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이렇게 순진하게 대응하지 않았을테죠. 모든 예금등을 엄마가 관리 하셨는데 이렇게 힘든
소송에 지칠 이유가 있었겠습니까..
아버지는 외가에 망한 엄마의 동생들이 있어서라고 하는데 외가에 이모 외삼촌들 전부
별탈없이 좋은 대학나와서 직장생활을하고 장미농사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입니다.
막내딸인 제가 재산에 탐이나서 엄마를 꼬셔서 이런 일을 꾸몄다고 하는데 저는 지금 이
소송때문에 다니던 대학까지 휴학하고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전적
으로는 아무 부족한게 없던 제가 엄마가 어떻게든 버텨주면 제가 하고 싶었던 공부며 유학
이며 도움을 받을 수 있을터인데 23살 대학 4학년 짜리가 엄마를 이혼시켜서 재산을 가
로채려 했다니요...
그리고 엄마가 아들의 출생 비밀을 고의로 드러냈다고 하는주장은 터무니 없습니다.
엄마는 끝내 그 사실을 묻으려 하셨고 변호사가 작성한 소장의 내용에서 빼달라고 하여
그렇게 하였는데 제가 쓴 진술서 내용에 ’정상적인 유일한 친자’ 라는 문구 때문에
드러나게되었고, 이를 걱정하여 아버지만 보게 하기위해 제가 직접 아버지 혼자 보라고
부탁까지 하며 소장을 보내 드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순진하게 차마 아들의 출생의
비밀을 밝힐 수가 없어서라고 아버지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엄마에게 용서를 빌 것
이라고 믿고 있었지요. 하지만 아버지는 그 소장을 받아보자 마자 아들에게 보내어 아들에
게 큰 충격을 주고 어머니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했습니다.
절대 어느집이나 있는 일로 과장해서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요.
저의 엄마가 아버지로부터 당한 고통은 결코 평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의 엄마는
아버지로부터 쫓겨나 추운 북초등학교의 놀이터에서 밤을 지새운적도 있고,아버지가
뿌린 술과 음식물을 뒤집어 쓴채 부서진 살림을 치워야 하기도 했으며,술병으로온몸을
난타 당한 적도 있으며 취한채 운전을 하겠다고 하는 아버지를 말리다가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에 치일뻔도 하였고, 머리채를 잡히고 발길질과 주먹질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그럴때마다 저는 무서워서 방에서 울고만 있었던 어린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는 여자가 아닌 줄 아셨다고요?
그러시겠죠.. 저의 아버지는 엄마가 몸져 누워 있을때에도 일으켜 세워서 같이 성당에
나가야 했었으니까요. 그리고 웃고 긍정적으로 살라고 하시더군요..사람들에게 자신
처럼 아내를 사랑하라고 했고 훌륭한 가장이고 남편이척 하셨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엄마가힘든 내색을 조금이라도 비추면 그날 밤은 집에 와서 난리가 나는
거였습니다. 아버지만큼저의 엄마도 위선적인 삶을 사신거죠.. 그래서 엄마는 웃는 낯으로
성당 사목회장의 부인역할을 해야했고 그런 부모님을 보며 저는 성당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의 위선에 치가 떨렸고 아버지 같이 아내를 학대하는 사람이 하느님을
내세워 최고 신자인척하는것이 싫었으며 저까지 성당에 나가서 아버지가 원하는대로
행복한 가정인 척 하기가 너무나 괴로웠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재판에서 아버지
자신은 주교좌 성당에 사목회장을 두번이나 역임할 정도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고
막내딸 저는 성당에도 잘 나가지 않는 불성실한 아이로 몰았습니다. 성당의 사목회장은
신자를 대표하는 것으로 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죠.
제주 성당에 다니시는 분들 중에는 저의 집안 이야기를 아시는 분들도 상당히 있을걸로
압니다. 저희 엄마의 살아온 사정을 아시는 분들도 있겠고 엄마의 성당활동을 함께 하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들리는 악소문에 그여자가 그럴 줄 몰랐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실질적으로 저희 엄마에게 도움을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진실은 아시고 철저하게 한 맺힌 엄마의 상처를 왜곡하지만은 말아주십시요..
세상에 진실이 있는지 순리가 있는 것인지 자꾸 묻게 됩니다. 좋은 말로 사순 시기에
용서를 하라고 합니다..하지만 저는 이미 아버지로 부터 버림받았고 저에게도 더이상 아버
지가 없다고 해야 맞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에게 부탁했었습니다. 저까지 남을 만들
지 말아달라고 난 자식이지 않느냐고...엄마를 더 힘들게 하면 나도 아빠를 다시 볼 수
없을거 같다고...그렇게 울면서 부탁했었습니다. 그랬는데..도대체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까..저의 엄마를 걱정하여 도움을 주시려고 하는 친구분들을 이용해서 엄마에게 말도
안되는 각서를 쓰게한 아버지를 보며.. 이젠 더이상 아버지의 딸도 딸의 아버지도
없습니다. 이런 저를 비난 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의 엄마만은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아버지에게서 희생으로만 키운 양아들,양딸(저의 엄마는 절대 친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한적이 없었습니다)에게서 철저히 배신당하고 일어설 힘조차 잃고 한 숨만 쉬고 있는
저의 엄마는 비난 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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