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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확실히 해야 합니다<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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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덕 [rosanam] 쪽지 캡슐

2004-04-09 ㅣ No.65286

지만원  

 

보수와 진보 확실히 해야 합니다

 

 

“이론(Theory) 없는 경험은 세상을 진보시키지 못한다”. 이는 시스템 이론 중 하나입니다. 경험만 많고 이론이 없으면 원주민에 불과합니다. 원주민은 사회를 진화시킬 능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개인의 힘은 시스템의 벽을 넘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회를 진화시키려면 시스템을 진화시켜야 합니다. 은행객장을 보십시오. 순번대기번호표시스템을 설치하니까 수십년간 무질서했던 객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진보했지 않습니까?

 

시스템을 진보시키려면 학문적 이론이 있어야 합니다. 학문적 이론을 습득하려면 훌륭한 교수와 극기를 필요로 합니다. 젊은 시절을 게으르게 보낸 사람, 학생운동 등으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절대로” 사회를 진보시키지 못합니다. 이론도 없고, 경험도 없기 때문입니다. 시스템을 진보시킬 수 없는 사람들은 아무리 저항해도 보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사람들이 스스로를 진보세력이라 말합니다.

 

자칭 진보세력이 친일파청산을 주창합니다. 60-100년 전의 과거와 싸우는 사람, 남을 증오하는 사람은 “절대로” 사회를 진보시키지 못합니다. 옛날에는 약육강식 시대였습니다. 선진국들은 세계를 정복하느라 싸웠지만 한국의 조상들은 자기들끼리 싸웠습니다. 지금처럼!

 

못나서 당했으면 반성부터 해야지 왜 잘났던 일본을 지금까지 증오합니까? 중국사람들, 부끄러운 과거를 말하기 싫어합니다.

 

일본은 두 개 도시에 실험용 원자탄을 맞았습니다. 하나는 우라늄, 하나는 풀루토늄. 히로시마의 경우 15만명 가운데 8만명이 즉사했습니다. 핵 실험용으로 이용된 일본국민! 얼마나 기분 나쁘겠습니까? 우리 같으면 얼마나 미국을 철천지원수로 증오했겠습니까? 하지만 일본은 전쟁이 끝나자마자 “잘난 미국 좀 배우자”며 줄줄이 나가 미국 공장을 기웃거렸습니다. 기업들이 통계학 박사인 [데밍]을 위시하여 미국이 낳은 품질이론의 대가들을 줄줄이 모셔다가 품질이론을 배웠습니다. “100명중 99명이 그렇다 해도 그리 가지 마라, 최고의 전문가가 그렇다 해도 그걸 믿지 마라, 의사결정은 오직 냉철한 통계자료에 의해 하라. 통계자료 없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신뿐이다”.

 

1957년, 소니사가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만들어 미국에 팔러나갔습니다. 콧대높은 미국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그 해, 덜레스 국무장관이 구름처럼 운집한 일본시민을 향해 손수건을 꺼내 흔들어 보였습니다. “친애하는 일본시민 여러분, 여러분들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파자마와 손수건을 만듭니다. 왜 이런 걸 더 많이 만들어 팔지 않습니까?”. 일본의 공업화 노력를 비웃는 말이었습니다.

 

그 후 정확히 25년 후인 1982년, 미국에 진출한 세계 자동차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일본이 1,2,3위를 차지했고, 미국은 겨우 7등을 했습니다. 이것이 미국을 이기는 일본인들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못난 일부 한국인들은 지금까지도 일본과 미국을 증오합니다. 잘난 나라를 증오하고 멀리하면 우리는 누구로부터 매워 사회를 진보시킵니까? 증오하지 않은 일본국민, 증오하는 한국국민, 누가 더 진보입니까? 친일파청산을 외치면서 진보를 말하는 건 우스꽝스런 일입니다.       

 

저는 소위로 임관한 이후 가는 곳마다 해당사회를 진보시켰습니다. 세상에 없는 수학공식을 2개나 만들었고, 수학정리(Theorem)을 9개나 만들었습니다. 시스템 이론은 100% 응용수학 이론입니다. 그런데 저는 전문 수학세계를 상식세계로 통역하면서 사회를 진보시키려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도 국가경영, 기업경영 등에 많은 진보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같히 노력하며 사는 데도 60을 넘어선 지금 생각해보면 40대와 50대 시절이 참으로 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1주일 전에 쓴 글이 언제나 지금보다 모자랍니다. 퇴화가 아니라 진보의 상승곡선 상에 있다는 증거입니다.

 

누가 요청하지 않았지만 저는 지하철 운영시스템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마다 타는 지하철, 이론이 없으면 아무리 들여다봐야 문제와 개선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능력이 있을 수 없는 자칭 진보세력은 저를 “극우”, “꼴통보수”의 상징이라고 부릅니다. 꼴통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밖에 모르고 다른 것에 대한 소화능력이 없다는 말입니다. 너무 웃기지 않나요?

 

저는 자칭 진보세력의 거두와 많은 교류를 가진 적 있습니다. 그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선생과 대화해보면 자기보다 열배-백배 더 진보인데 사람들은 왜 저를 진보라하고, 지선생을 보수라 할까요?”

 

자칭 진보세력들은 과거에 인권을 탄압했고 부정과 부패에 젖었던 사람들을 보수라고 지칭합니다. 저 역시 옛날의 인권탄압 행위는 비판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인권탄압행위는 지금도 별로 나아진 게 없습니다. 제가 당해 봤으니까요. 저는 시스템 개발능력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 능력을 가지고 저는 언제나 사회를 진보시키려 노력해 왔습니다.

 

옛날 국책 연구소에 8년간 있을 때 저는 많은 진보적 대안을 만들어 실현시키려 노력했습니다. 그 때마다 벽에 부딛힌 적 참으로 많았습니다. 저는 진보였고, 기득권자들은 보수였습니다. 그런데 자칭 진보세력이 저를 꼴통보수라고 말합니다. 자칭 진보세력은 시스템 개선 능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사회를 진보시킬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진보라고 주장하니 이 얼마나 혼란스러운가요!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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