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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어르신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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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4-04-13 ㅣ No.65507

지요하선생님을 의도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있어서 좀 기분이

안좋네요...

 

저는 지요하선생님처럼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젊은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것을 무척이나

존경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80살이 되고 90살이 되어도 마음만 젊으면 그 분은

젊은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아버님의 대부님이 시인 구상선생님이신데 나이가

드셨어도 뵐 때마다 항상 젊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노인 어르신들께 저의 생각을 조금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부탁을 드리는 것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노인분들이 갖는 보수적인 경향에 대해

언뜻 두가지의 생각이 떠오릅니다...

 

첫번째는 몸이 쇠하게 되어 혈기 왕성함이 없어지니까

미래에 대한 희망은 적어질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지나온 과거 지향적인 삶의 애착으로

보수적인 경향이 생기는 것 같다는거...

 

두번째는 지나온 시대의 권력들이 만들어 놓은

힘의 논리에 따라 반대적인 자유 표출로 감수해야

했던 고통의 두려움이 세월 속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패배적인 보수의 경향이

생기는 것 같다는 겁니다...

 

제가 왜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었나 하면 저도 나이가

들면 보수적인 생각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이 분명할테고

그건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되는 걸까 그리고 지금의

노인 분들의 보수적 경향은 또 어떤 이유에서 일까 하고

한번 생각해 보았거든요...

 

저는 첫번째 예의 보수적인 노인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살아온 시대에는 전쟁이 없었고 또 독재에

대한 국민의 저항이 하나 하나씩 올바른 모습으로 변화

되는 것을 보았고 또 앞으로도 그런 모습을 보며 살게

될테니까요...

 

두번째 예는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보기 때문에

그냥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거구요...

 

다만 저는 시대가 바뀌고 국민 대다수의 바램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국민들의 소리를 무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보수라는 단어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노인분들의 보수적인 경향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을 뿐입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보수적인 마음은 우리가 자연적으로

가질 수 있는 마음이고 결코 나쁘게 얘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것은 노인분들의 보수적인 생각이 절대 아닙니다...

시대를 거스르는 수구의 모습입니다...

 

수구적인 마음은 인간의 삶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라도 남을 눌러 자기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왜곡된 욕심을 가졌거나 정신적으로 상식에 대한 판단이 망가진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수구의 모습을 정치인들에게서 너무 많이

보고 있습니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들을

하면서도 진심으로 반성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에게

더이상 은혜를 베풀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것은 또다시 우리 마음속에 고통을 가져 오는 것이고

수구들의 교활하고 사악한 행위를 부채질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 속에는 고통이 없는데 왜 난리냐? 라고 하는 것은

이기적인 냉소이거나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사회의 정의를

외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을 종교적인 논리에서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종교적인 논리로서도 불의에 대한 거부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수구언론들은 수구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후 발악을 해대고 있습니다...

그들의 머리속에는 절대로 국민이 없습니다...

오로지 부패된 모습으로라도 권력을 유지하려고만 합니다...

(저는 많은 노인분들이 조선일보를 보고 있는 것 같고

또 그래서 사회의 모습에 왜곡된 생각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쪽의 잘못된 건수가 얼마나 없으면 허구헌날 말 실수만

붙들고 늘어질까요... 그것을 과대 포장하고 부풀려서 왜곡의

끝이 어디까지인가의 한계를 개척해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 언론들은 참으로 불행합니다...

운명을 같이 해야하는 정당이 뼈속 깊이 부패되어 있으니

칭찬을 부풀리고 싶어도 할 수 있는 건덕지가 없습니다...

 

언론이 참언론이 되지 못하면 언론의 가치가 없습니다...

언론이 자기 역할을 못할 때 국민들은 가치의 혼란을

갖게 됩니다... 비생산적인 대립을 초래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수구언론에 대한 국민의 심판도 함께

표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노인분들께서 더이상 이러한 수구집단과

수구언론에게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동영씨의 말 실수 때문에 열받으실 수는 있습니다...

 

다만 말 실수와 국가의 미래는 다릅니다...

 

그의 말 실수에 대한 부분은 사죄함으로서 용서해 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이세상에 말 실수 안하고 사는 사람 있습니까...?

그 실수가 괘씸해서 또다시 되먹지 못한 부패한 수구들에게

기회를 준다면 그 들은 정말 노인들을 봉으로 여길 것입니다...

 

단언하지만 수구기득권과 수구언론은 극히 소수층만을 대변하는

집단이지 절대 대다수 국민을 대변 할 일이 없습니다...

자기들의 죄악을 가리고 자기들의 권력만을 지향하는 소수행복

다수불행의 추악한 씨앗일 뿐입니다...

 

저는 노인분들의 복지를 위해서라도 진정한 정치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우습게 보는 인간들이 진정으로 노인을 위한

일을 하겠습니까...?

 

선거 때나 되야 빨갱이 외쳐대면서 노인분들 이용 하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그들에게 이용당하셔서는 안됩니다...

 

자식들과 손주들의 미래를 위해서... 또 악조건 속에서도

지켜오신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부패한 수구들을

꼭 심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건방지게 어르신들께 이런 글을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당연히 저보다 더 많은 깊이와 지혜가 있으신 것을 모르진

않습니다... 다만 요즘 흐름이 너무 답답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조금 서글픈 마음에 이런 부탁의 글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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