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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아침 드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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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아침 드이소!
십자가를 안테나로! 이제 17대 총선 선거가 끝나고 그 결과가 방송을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이미 여론조사를 통해 높은 지지율을 보인 모당의 압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당을 지지하지 않은 지역의 사람들을 포용하는 것이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여년 전에 로마에서 "최후의 유혹"이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마 한국에서도 최근에 상영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좀 황당한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십자가상에서도 예수님께서 극심한 유혹을 받았을 것이라는 작가의 생각에는 저도 어느 정도 공감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좀 엉뚱한 생각입니다만, 만약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다시 유혹을 받으셨다면 어떤 유혹을 받으셨을까요? 제 생각엔 아마 당신을 로마인에게 넘긴 유다인들에게 그리고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로마인에게의"100배의 보복"이 아닐까?하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께서 3년간 공들여 온갖 기적과 가르침을 베풀었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의 제자들은 온갖 추태를 다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즉, 수제자인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3번이나 스승을 배반을 하질 않나, 돈주머니를 맡겼던 유다가 스승을 팔아먹질 않나,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도 수제자인 베드로는 무책임하게도 "고기를 잡으러 가겠소"라고 하여 다른 제자들까지 예수님을 배반하게 하질 않나,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의 목격증언과 시골로 가던 두 제자들의 목격증언들을 냉소로 일축하질 않나, 또 토마사도는 과학적으로 부활을 증명해야 한다고 자신의 손으로 예수님을 직접 확인해보기 전엔 믿지 않겠다고 하질 않나... 정말 제가 예수님이라면 또다시 당신을 배반한 못난 제자들에게 혼쭐을 내었을 겁니다. 즉, 다시 고기를 잡으러 간 제자들에겐 풍랑을 일으켜 고깃배를 전복시켜 물도 좀 먹이고, 불신이 가득한 토마사도에겐 그 잘난 손가락을 분질러버렸을텐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못난 제자들의 자존심을 살려주시려고 "방금 잡은 고기를 몇마리 좀 가져오너라" 그리고 "와서 아침을 들어라."고 하시며 당신 식탁에 못난 제자들을 초대하십니다.그리고 베드로에게는 "나를 사랑하느냐?"고 3번이나 물으시고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라고 다짐을 받습니다.(요한 21장 참조) 그런데 저는 저의 못된(? )상상이 전혀 틀리지는 않았다는 것을 마르코 복음에서 발견했습니다. 즉. "열한 제자가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마음이 완고하여 도무지 믿으려하지 않는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나신 것을 분명히 본 사람들의 말도 믿지 않았던 것이다."(마르 16,14) 사실 개도 무엇을 먹을 때는 주인이 꾸지람을 하거나 때리지 않는다는데, 왜?, "와서 아침을 먹으라"고 아침식사에도 제자들을 초대하신 예수님께서 하필이면 그들이 무엇을 먹고 있을 때, 꾸지람을 하셨을까요? 그 이유를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해석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니 올바른 마음가짐없이 그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를 모독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각 사람은 자신을 살피고 나서 그 빵을 먹고 그 잔을 마셔야 합니다. 주님의 몸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사람은 그렇게 먹고 마심으로써 자기 자신을 단죄하는 것입니다."(1고린11,27-29)
다시 말씀드리자면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자기 자신의 잘못을 깊이 통회하는 이들에게는 한없이 자비로우시지만, 마음이 완고하여 주님과 형제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식사(영성체?)를 하는 이들에게는, 그들이 스스로를 단죄할까 걱정이 되어 질책도 마다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압승한 모당을 지지하지 않은 지역의 국민들은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또 압승한 모당은 자신을 지지한 지역의 국민들만 챙기지 말고 오히려 지지하지 않은 지역에 가서 "와서 아침 드이소!"하고 포용정책을 펼치면 어떨런지요? 가브리엘통신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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