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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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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jhjung1868] 쪽지 캡슐

2004-04-19 ㅣ No.65810

가끔 이곳 "굿뉴스"의 따뜻한 이야기 와 자유게시판을 둘러만 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이 가톨릭 교우들의 나눔터라고 하기에는 너무 삭막한

공간이 되어버린 것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다른곳도 아니고 교우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씻지못할 아픔을 주고있는 모습이 같은 교우로서 너무도 안타까워 망설이다 졸필을 들게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신심이 깊지도 못하며 다른 분들처럼 성서구절을 인용할 정도로 지식이 많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가지 사실 - 우리들 모두가 하느님의 사랑안에서 한 형제라는 사실만은 분명히 알고있습니다.

 

평소 주님께 별로 합당한 봉헌을 못하고 있어서 항상 죄송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저희 본당 주일 예비자교리반의 봉사를 하고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하였고 오는 5월 15일에 영세식이 있을예정이니 근 8개월여를 매 주일마다 예비신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때로는 짜증나기도 하고 혹여 술이라도 한잔 한 다음날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지난번 영세식날 받았던 감동을 잊을수가 없어서 이번이 2번째로 봉사를 하고있습니다.  

어제는 예비신자들과 함께 몇곳의 서울에 있는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명동성당, 서소문밖 4거리, 당고개, 새남터 와 절두산성지 였지요.

다들 아시겠지만 명동성당을 제외한 너머지 4곳은 우리나라 천주교역사에서 4차례의 박해때에 수많은 우리의 조상들이 피로써 순교하셨던 곳입니다.

예비신자들과 함께 저도 항상 주님을 증거하며 순명할수 있도록 수많은 성인들과 순교자들에게 빌었습니다. 예비신자들께는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새로운 마음으로 한주일을 시작할 수 있기에 좋은 하루였던 것같습니다.

 

다들 다녀오셨겠지만 여러분들도 한번쯤 더 다녀오시면 어떠하실런지요 ?

현재 우리나라 천주교가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또 얼마나 힘들게 지켜왔던 신앙인지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이곳에서 쓸데없는 정력을 낭비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낳지않을까요 ?

 

서로의 생각과 의견은 분명히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우당을 지지하는 분도, 한나라를 지지하는 분도, 민노당을 지지하는 분도 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들 모두는 하느님안에서 한 형제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시고 서로에게 대못을 밖는 행위는 없어져야 하지않을런지요...

 

다른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저는 이런 부분때문에 XX당을 지지합니다.", "그래요 저와는 생각이 조금 틀리시군요. 이런 부분은 오히려 YY당이 낳지 않나요?" 바로 이런것이 성숙한

민주시민이 아닐런지요 ?

거의 맹목적으로 자기가 지지하는 당 또는 사람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들이 그렇듯 싫어했던 정치꾼들의 모습과 무엇이 다릅니까 ?

우리들부터 바뀌어야 정치를 하시는 분들도 국민의 눈이 무서워서 바뀌지 않을까요 ?

여러분들이 이렇게 헐뜻고 비방하고 욕하고 하시면 저분들은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행동을 바라는지도 모르지요. 왜냐하면 그래야 지역주의니 세대간의 갈등이니 하는 것들을 이용해서 자기들이 "국민의 선량"이라는 직위를 영위해 나갈수 있을테니까요.

 

여러분 서로 사랑하고 이해할 수있는 선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

그리고 우리 자신부터 바꿔나갔으면 좋겠네요.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한주간 되시길 빌며...

 

정 다니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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