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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걸님, 이유나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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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phjagnes] 쪽지 캡슐

2004-05-07 ㅣ No.66790

딸 둘에 아들을 둔 학부형입니다.

 

둘째가 중학교에 들어가 첫 시험을 보고 돌아왔지요.

 

대뜸 "엄마, 나 진로를 결정했는데...수녀원에 갈까봐. 그런데 가는 고등학교 없어?"하는 겁니다.

 

아이를 가졌을 때 주님께 다시 돌려드리기로 하고 맘 먹고 키운지 13년...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만 해도 꿈이 수녀라하여 교장선생님도 격려차 좋은 수녀되라고 했건만 어느 시점에서 부터 검사,판사, 외교관, 경찰관, 에니메이션..등등을 전전하더니만

 

중간고사 시험을 치루면서 소명을 받았는지 그러는 겁니다...

 

전 너무 기뻤고...예전에 어떤 분 글 안에서 읽은 기억을 더듬어 질문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복자회 소속이라면 더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가 청파언덕을 4년간 오르내리며 카톨릭 학생회와 관련해 자주 드나들던 수녀원이었으니까요.

 

복자 수녀회는 청파동 모교 아래 자리잡고 있거든요...

 

제가 한동한 전공도 사학이라 한국교회사에 관심을 갖고 김옥희 수녀님이나 이석우신부님의 영역을 기웃거리기도 했거든요...

 

가슴이 아려오는 지나간 시간이 새삼 기억으로 떠오르며

 

제 딸아이에게 소명으로 이끌어 주실것을 기도청해봅니다..

 

오병걸형제님과 이유나 자매님께서 보여주신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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