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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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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숙 [shwang] 쪽지 캡슐

2004-05-08 ㅣ No.66796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능력/작은 개 이야기♡

       

       

            어느 날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주인의 농장을

      산보하고 있었다. 강아지가 마구간으로 다가가자, 이 거구의 짐승이 그를 불러 "넌 새로 온 녀석이 분명하구나." 하더니 으스댔다. "이 몸이 모든 가축들 중에서도 주인의 사랑을 가장 담뿍 받고 있다는 건 너도 알게 될거다. 내가 주인을 위해 날라주는 짐이 엄청나거든, 너처럼 몸집이 작은 짐승은 주인한테 아무 쓸모도 없을 테지만 말야."

       

      작은 개가 고개를 떨군 채 축사를 떠나려 하는데 인접한 우사에서 암소가 한마디를 하고 나섰다. "이 농장에서 가장 귀한 존재는 뭐니뭐니해도 나지. 안주인이 내 젖으로 버터나 치즈를 만들고 있는 판이니, 물론 저런 강아지야 농장 주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겠지만."

       

      "암소 어멈, 당신이라고 해서 나보다 나을 건 하나도 없어요." 이번에는 양이 나서서 큰소리를 쳤다. "주인에게 양털을 공급해서 옷을 지어 입게 만드는 것이 바로 나라구요. 하기야 개 이야기라면 당신 말도 맞지요."

       

      그러면서 내린 결론은 이것이었다. "저건 주인한테 아무것도 주지 못해요." 가축들은 차례로 대화에 끼여들어 저마다 자신이 농장에 기여하고 있는 공로를 자화자찬했다.

       

      닭들은 알을 얼마나 많이 낳아 주었는지 자랑했고, 고양이는 날렵하기로 소문난 자신이 농장에서 얼마나 많은 쥐를 없애주었는지 과시했다.

       

      그러는 중에도 모든 짐승이 의견을 같이하는 것 하나가 있었다. 작은 개는 가족에게 아무런 보탬도 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다른 가축들한테서 혹평을 받은 강아지는 너무나 속이 상해 아무도 없는 한적한 장소로 가서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그때 늙은 개 한 마리가 강아지의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다가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해보라고 달랬다.

       

       "그들의 말이 맞아요."  강아지는 여전히 훌쩍거리며 말했다. "난 아무에게도 쓸모가 없어요." "그래 맞다." 늙은 개가 말을 시작했다. "넌 짐마차를 끌기에는 너무 몸집이 너무 작지. 알을 낳거나 양털을 제공하거나 젖을 공급하지도 못할 테고.... 허나 네가 못 하는 일을 두고 서럽게 우는 것은 바보짓이란다.

       

      하느님께서 너에게 주신 능력을 사용하면 되는 거야.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능력 말이다."

       

      그날 밤 주인이 오랜 시간을 뙤약볕 아래서 일하고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왔을 때, 강아지는 주인에게 달려가서 발을 핥고 팔 안으로 뛰어 올랐다. 그러자 주인은 강아지를 안고 잔디 위로 쓰러져 함께 뒹굴었다. 이윽고 주인은 작은 개를 가슴 가까이로 끌어당겨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아무리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와도 네 인사를 받으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구나.  농장의 가축 전부를 준다 해도 널 내놓지는 않을 거다....!"

       

      † 주님,  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리는 것 처럼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이 속한 공동체안에서 자신만의 아주 고유하고도 소중한 몫이 있겠지요. 비록 그 몫이 아주 작고 눈에 뜨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의 아주 작은 몸짓 하나와 미소가 온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이 있음을 잊지 하게 하소서. 서로 서로가 주님 안에서 소중한 지체인 것처럼 이웃의 작은 몫을 존중하고 인정하게 하소서. 오늘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세상의 모든 부모님께 진심어린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또한 하늘에 계신 사랑하올 아버님께도요.^^ 주님 가슴에 카네이션 한 송이 화살 기도에 실어...준비하고→발사하옵니당~♡  그 동안 속 썩여 드려 죄송하옵니다! 뜻깊은 어버이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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