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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하님께서 너무하신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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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난서 [ab4fami] 쪽지 캡슐

2004-05-29 ㅣ No.67416

지요하님께서 너무하신것이 아니라 가톨릭다이제스트가

너무한것입니다

자신들의 생각이나 입맛에 안맞는다고 독자가 게시판에

올린 글을 무조건 삭제 하는 것만으로도 (그것도 아주

정중히 쓴글이었음에도) 독자들의 눈과귀를 막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  윤학 변호사님의 성장과정및 다이제스트를

인수한 여러가지 어려운 이야기등을 듣고 정말 신앙적으로

감동적인 부분이 많아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구독 하는동안 전체적인 구성도 그렇고

아이들이 볼만한 내용도 많아 참 좋았습니다.

 

문제가된 이번5월호나 지난 4월호의 내용을 보면

솔직히 보수세력과 기득권들이 보면 무척 좋아하고

마음에 들만한 글들입니다.

책이나 글은 읽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나 생각이 틀려집니다.

그래서 저도 마음을 가다듬고 읽고 또 읽어 보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상당히 중립적 위치에 있는 친구에게도

읽게 했는데 오해의 소지는 정말 많겠다고 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보수냐 진보냐가 문제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을 자신을 탓하기 보다는 정권이나 기득권을 탓한다거나

진보세력들은 그런사람들을 앞세워 정치적인 힘을 얻는것처럼

글 곳곳에 쓰여져있습니다.

예를들면 한가지 내용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기득권층의 힘을 빼앗아 지금보다 더많이 가져야만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행복할수 있다는 생각이

진보적인 것이라면..."

 

이내용만 봐도 과연 사회적약자 즉 가난한 사람들이 기득권층의 힘을

빼앗을만한 힘이 그동안 얼마나 있었는가 묻고 싶습니다.

오히려 기득권들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빼앗아 더더욱 든든한

기득권의 힘을 길러 오진 않았는지요.

(전두환 이순자씨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보다 더많이 가져야만 이라니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가진것이 얼마나 많다고 지금보다 더많이 가져야만

이라는 표현을 쓴 것인지...

많은 내용들 속에서 진보세력을 비판하면서  그들을 좋아하는

이제 그들 진보세력에게 실낟같은 희망이라도 가지고 있는

사회적 약자 위치에 있는 아무런 힘이 없는 사람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는 글들을 읽을수 있어 안타 까웠습니다.

 

이제 사회적 약자들이었다는 노동자, 농민,장애우들이

국회에 진출했습니다.

기득권층이 아닌 너무 많은 우리들이 그들에게

희망을 기대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윤학 변호사의 글은 그들의 희망을 무너뜨립니다.

차라리 가톨릭 잡지이니 가톨릭에 관한 글이나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등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또다시 양분으로 갈라지게 할수있는 이런 글을

쓰지 않았다면 좋았을뻔 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글로 인하여 그속에 있는 많은 신앙적으로 좋은 글들이

빛을 바랄까봐 걱정이 됩니다.

가톨릭 다이제스트의 좋은모습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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