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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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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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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안 [baetnom] 쪽지 캡슐

2004-06-01 ㅣ No.67548

"성령이 내리... 아버지! 제 영혼을 맡기나이다."

 

제가 서품 성구로 정한 예수님이 말씀이다. 저는 저는 성서가 참 좋습니다.

왜냐하면 성서의 나약한 인간의 모습들이 꼭 저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나약한 인간들을 결코 버려두시지 않는다.

특별히 저는 출애굽기를 읽기를 좋아합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다가가는 나의 모습이 너무도 적날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의 성소의 여정을 성서에 비추어 본다면,

성소에 대한 저의 부르심을 하느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과 함게 광야로 내보내시어

약속의 땅으로 이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나이 산에서의 계약을 읽을 때면 저는 저의 첫서원을 생각합니다. 저의 하느님이 되어 주시고, 함께 하여 주겠다는 약속, 그리고 충실히 저에게 따르라는 하느님과의 약속....

광야를 지나 약속된 땅에 들어가 정착을 하며 살아 가기 시작할 때를 저는 저의 종신서원을 생각합니다. 이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그 땅에서 정착하여 살아 가기 때문입니다.

 

제가 부제품을 받았을때, 저는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회당에서 이사야서를 읽으시면서 말씀하신

"성령이 내리니..."의 구절을 생각하였습니다. 그 때가 바로 저의 부제로서의 삶이 시작됨을 그리고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성서는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저는 곧 있으면 하느님 아버지게서 주신 약속의 땅에서 목자로서 살아가합니다.

 

성서에서 보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갔다고 해서 잘 산것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유혹과 죄속에서 하느님의 구원과 사랑의 의지로 그분안에서 살아갔습니다.

살레시안의 삶으로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하느님 아버지가 저에게 약속하신 오직 젊은이들만을 바라보면서 지내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지나온 시간 동안, 저를 지나쳤던 일들과 유혹과 잘못 안에서도 하느님 아버지는 제가 젊은이들 안에서 살도록 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저에게는 지금까지의 어려움 보다 더 큰일들이 일어날 것이고 , 그안에서 저는 많은 시련과 유혹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버지가 그 옛날에도 그러셨던것 처럼, 저를 살레시안으로 한없이 살아가도록 해 주실것임을 믿는다.

 

이제  사제품을 준비하면서 저의의 눈과 마음은 십자가가를 바라 보면서, 마지막 숨을 거두시기전에 아버지께 하셨던 말씀을 새기고 있습니다.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기나이다."

그렇습니다. 이제 제가 살아가야 할것은 바로 모든 것을 아버지께 맡기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모든 일들은 이제 아버지께서 주신 성령을 받아 하는 것이기에 모든것이 예전부터 그랬던것처럼 아버지의 것임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초라한 아들이기에  아들로서 아버지께 온전히  맡기고 살고 싶습니다.

 

"성령이 내리니... 아버지! 제 영혼을 맡기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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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저의 작은 이야기를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것으로 저의 성소 이야기는 마치겠습니다.

성소는 어려운것이지만 또한 보다 기쁘고 행복한 쉬운 것입니다.

오직 아버지만 바라보고 가기에...

저에게 누군가 행복하냐고 물으면 전 대답합니다

" 예 "

 

아버지의 아들로서 아버지가 원하시는 일과 길을 가고자하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저에게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것입니다.

지금은 오직 열정만이 있기에 보이기는것은 행복한 기쁨과 떨림 밖에는 없습니다.

저와 그동안 저의 성소여정을 읽시면서 함께 하셨던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드리면서

이제 곧이 있으면 태어나게 될 저를 포함한 4명의 작은  살레시안 사제들과 두명의 부제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요. 기도와 미사중에 여러분 기억하겠습니다.

아버지의 평화안에 계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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