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전화: 연중 제12주일 다해. 2004. 6. 20.
제목: 내 엄마 맞아? 의붓 엄마 아니야?
복음: 요한 루가 9,18-24.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글쓴이: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
찬미 예수님,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천주교 주일강론을 전화로 듣는 말씀의 전화입니다.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에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 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 열 명에게 매주 전자우편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 부인이 죽어 천국에 갔습니다. 하느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너는 누구냐?" "아무개의 아내입니다." "아니, 너는 누구냐?" "나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아니, 너는 누구냐니까?" "아, 김씨 문중의 큰 며느리입니다." "아니, 너 자신은 누구냐니까?" 이렇게 물으셨다고 합니다. 어떤 철부지 어린이가 엄마가 마음에 안들 때마다 엄마에게 "내 엄마 맞아? 의붓 엄마 아니야?"라고 떼거지를 썼답니다. 각설하고 과연 나는 누구일까요?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는 데 누구에게나 정체성은 가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오죽하면 '정체성 확립'이란 말이 생겨났겠습니까? 오늘은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인터넷에서 우리가 'Login' 할 때 쓰고 들어가는 'ID'가 바로 자아 정체성(identity)의 영문 약자입니다. 'pass word'는 그 사람이 정말로 맞는가 확인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누구인가?'하는 것입니다. 에릭슨이란 학자는 자아 정체성(自我 正體性 ego-identity) 이란 "자신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본질적으로 불변하는 실체로 인식하는 개인의 느낌."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고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어떤 사람들은 요한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엘리야라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예언자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마태오 복음에서는 베드로가 "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이 질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주어집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고백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분의 삶에 동참하여야 합니다. 특히 이번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입니다. 그분의 마음을 헤아리고 위로해드리는 달입니다. 쉽게 말해서 '예수님 바로 알기의 달'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고난의 길을 걸으셨듯이 우리도 그분께서 가신 길을 묵묵히 따라가야 합니다. 그 길은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우리가 마땅히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알리는 말씀>
1. 대전평화방송 주관 '04 백두산 자연피정 참가자 모집 안내: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에서 휴가 겸 자연피정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4. 8. 18(수)-21(토, 3박4일). 경비는 83만원. 연길 직항로 이용, 천지 수면까지 가며, 일출 시 천지에서 미사를 지냅니다. 참가 신청은 대전평화방송 광고사업부 전화 042-250-3231. 이메일 djpbc@hanmail.net 또는 hl3ecp@hanmail.net. 이름, 주소, 주민번호, 전화번호, 여권소지여부, 이메일 주소 등을 보내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
2. 만돌린연주회에로의 초대:
대전가톨릭만돌린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만돌린의 매혹적인 선율은 싱그러운 초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입니다.
많이 오셔서 격려와 축하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및 장소: 6. 24(목) 19:00. 대전 평송수련원 소강당(무료 입장).
3. 말씀의 전화는 이렇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화: 152-안내말씀-사서함번호 3217번(3분간)
음성: 대전평화방송 홈페이지 www. djpbc.co.kr
글: 천주교대전교구 홈페이지 바탕화면 www.djcatholic.or.kr
아시는 분들의 인터넷 ‘즐겨찾기’에 넣도록 조언해 주세요.
4. 금년은 말씀의 전화 개설 10주년의 해입니다. 축하의 글을 보내주세요.
새 책에 넣으려 합니다. 04. 11. 6(토) 출판기념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