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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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인이 되어 재충전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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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날의 아침. 뒷산 아카시아 나뭇잎 사이로 빗방울이 후두둑 합니다. 도심 속 아파트 촌이지만, 요요로이 산책할 수 있는 흙길 위로 낯익은 이웃들의 새벽운동이 생기롭습니다. 산보, 속보, 체조, 배치기, 철봉, 허리 돌리기, 단전치기, 모두가 건강을 가꿉니다. 저 쪽 언덕위에서 낯 익은 한 분이 가까이 옵니다. 지난 총선에서 고향인 광주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한 강운태 국회의원 입니다. 한 때 내무장관도 지내신 분이지요.
오랫만입니다. 선거 치르느라 고생하셨지요? 이제, 잠시 자유인이 되시어 재충전 하십시요.
엉겁결에 나온 인사말에, 강운태 님께서 반갑게 화답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요즈음도 강의 많이 하시고?
예, 바쁘게 잘 지냅니다.
이른 아침 뒷산 운동 길에서 만난, 이웃사촌 강운태 님의 낙선을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한 동네의 뒷산에서 만나는 강운태 님은 한결 같습니다.
언제나 검소한 차림에, 다정다감하고, 겸손한 자세로 이웃에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분입니다.
호남의 정통관료 출신으로써 국가경영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분임에 손색이 없습니다.
바람과 같은 정치판에서, 비록, 낙선을 했지만, 그 분의 경륜과 지혜가 다시 활용되어지기를 희망합니다. 난세가 깊어질 수록 되새겨 찾고 싶은 것은, 지난 날의 경험있는 사람의 경륜, 그 자체가 아닐까요?
강운태 장관님. 아니 정치인 강운태님. 하수상한 세월이지만, 낙선의 고통을 흔쾌히 정리하시고, 주유천하 하시면서, 많은 사람 만나는 자유인이 되시어 그들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십시요. 보다 낮고, 보다 자유롭게, 민초들에게 다가가는 시간을 많이 가지십시요. 그들이 곧 정치요, 그들이 정치인의 치도를 가르키는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애국지사 항일민족시인 육사 이원록의 탄신100주년을 기리며, 퇴계14손 영남인 이 정 원 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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