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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적 유래
조선시대 흥선 대원군의 병인양요 천주교 박해 때인 1868년 음 8월 19일 당시 동래부사 정현덕(鄭顯德)과,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 수사인 구위원(具胃元)에 의하여 수영장대(수영구 광안4동 546-18)에서 참형을 받고 순교한 이임식과 그의 동생 이삼근, 아들 이관복과 며느리 박소사 등 가족과 그외 양재현, 차장득, 이월주, 옥소사 등 천주교 신자 4명 등 모두 8명의 순교자 유해가 안장된 곳이다. 이들 순교자 8명 가운데 이임식의 가족 4명의 무덤이 동래구 명장동 산96번지에 있었던 것을 1977년 9월 19일 이곳(부곡3동) 한국순교자 기념관 뒷동산으로 이장했다.
그러나 나머지 4명의 무덤을 아직 찾지 못하여 다만 기념비만을 세워 놓고 있다. 우리 나라에 천주교가 전래된 110여년간 모진 박해속에서도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한 순교자들의 얼과 사랑의 위업을 높이 기리고, 전달하고자 창달된 한국순교복자참여회에서는 1968년 그들이 순교한지 100주년이 되던 해를 기리기 위하여 오륜대에 분원을 설치하였다.
본회 수녀들에 의해 수십년간 수집 정리되어 온 순교자들의 유품과 박해시대의 유물 및 자료들을 전시하기 위하여 설립된 오륜대 한국순교자 기념관은 교우 박진순 여사를 비롯하여 순교자 현양에 앞장선 많은 신자들의 도움을 입어 1982년 9월에 금정구 부곡3동 산1-4 오륜대에 개관을 보게 되었다. 이곳에는 한국순교자 기념관을 비롯하여 순교자 성당, 수녀원, 성해당, 대건당, 하상관, 순교자 묘소 등이 있다.
2, 오륜대 한국 순교자 기념관의 성지 안내
지난 1982년 개관한 오륜대 한국 순교자 기념관은 소장품으로 볼 때 가히 한국 최고의 순교자 기념관이라 할 만하다. 입구를 들어서면 왼편에 예수상이 순례자들을 반기며 서 있고 그 너머로 기념관과 성당 그리고 그 뒤로 야트막한 산비탈에 우거진 수풀이 시원하다. 하얀색의 낮은 건물에는 ''오륜대 한국 순교자 기념관''이라는 명패와 함께 "순교자의 후손은 살아 있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온다.

기념관에 이어진 성당 앞에는 작은 배 하나가 눈에 띄는데 ''라파엘호''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배는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고 페레올 고 신부, 다블뤼 안 신부를 대동하고 상해에서 제주도로 표류 끝에 강경 황산포에 상륙한 배를 본따 만든 모형이다.

그 옆에는 마치 맷돌같이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는 돌 형구가 있는데 병인박해 당시 천주교인들의 학살로 민심이 동요되자 정치적으로 불안을 느낀 대원군의 ''소리 없이 죽이는 기계''를 만들라는 명에 의해 고안된 것이다.

성당을 왼편에 끼고 돌아가면 십자가의 길과 로사리오의 길이 나타나고 그 위쪽으로 동래 출신 8명의 순교자 무덤이 깨끗하게 정돈돼 있다.
 80여 세의 노구로 사형의 험한 꼴을 당한 이정식(요한), 그의 아들 이관복(프란치스코), 이관복의 처 박소사(마리아)등 일가를 포함한 8명의 순교자는 병인박해의 서슬 아래 1868년 6월 부산 수영 장대(현 부산 광안동 수영 중학교 뒤)에서 군문 효수의 극형을 받았다. 이들 8명 중 이정식의 가족 4명의 무덤이 본시 부산 동래구 명장동 산 96번지 가르멜 수녀원 뒷산 등에 묻혀 있었다가 1977년 9월 19일 현재의 한국 순교자 기념관 뒷동산으로 이장되었고 다만 나머지 4명의 무덤은 아직 찾기 못해 기념비만을 세워 두었다. 오륜대에는 바로 이들의 순교를 기념해 그 1백주년 되는 해인 1968년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분원이 설치됐고 순교 복자 기념관 및 기념 성당이 아울러 건립되었다.
모두 3층으로 이루어진 전시실에는 1층에 순교자의 유물과 자료가 보관돼 있고 2층에는 성모 성년 특별 전시실, 선교 2백주년 기념실, 민속 자료실이 설치돼 있고 3층에는 김인순(루갈다) 기증품 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김대건 신부의 유품 중에는 무덤에 덮었던 횡대와 친필 서간 등이 있고, 다산 정약용(세례자 요한), 성 장 시메온 주교와 권일신(프란치스코 사베리오)의 십자가 등도 눈에 띈다. 또 한 면에는 소학, 다른 면에는 교리를 적어 둔 순교자 윤봉문의 위장 교리서 등 희귀한 자료들이 풍부하게 소장돼 있다. 성모 성년 특별 전시실에는 수십 수백의 성모상이 눈길을 끄는데 이중에는 필리핀의 수백 년 된 성모상에서부터 강화도 무명 순교자 무덤에서 발굴된 성모상과 일본의 ''마리아 관음상''등 독특한 성모상들이 다수 있어 이채롭다. 또 2층과 3층에는 왕실 관계 의상과 장신구 그리고 민속 자료 등이 풍부하게 전시돼 있기도 하다.
3. 찾아 가는 길 경부 고속 국도 종점을 나오면 바로 금정 구청이 된다. 금정 구청에서 좌회전하여 지산 전문대학이 나오고 다시 500m 정도 더 가면 오른쪽으로 오륜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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