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 (수)
(녹)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자유게시판

예전같이 않은 성당의 모습...

스크랩 인쇄

박상규 [skp74] 쪽지 캡슐

2004-07-14 ㅣ No.68795

오늘 연미사 신청을 하러 성당을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신청서를 쓰려고 펜을 들고 3분의 영혼이름을 써도 되느냐고 사무실에 계신 분께 여쭤봤더니,

그분이 하신말씀이 "어떤관계이길래 3명씩이나 하느냐, 2명만 쓰라는 거예요. 

순간 기가막혔습니다.  내손에는 2만원이 쥐어져 있었지요.   혹시 액수가 적어서 그러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래서 한꺼번에 3명이 안되면 따로따로 봉투를 만들어 두번씩 나누면 되겠지요?

하고 여쭸더니,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 어쨌든간에 3명 다하는 거네! "  하시면서 그냥 3명의 이름을

봉투에 쓰라고 하더라구요.  마치 인심쓰듯 이렇게 연미사를 넣어주더군요.  마음이 상했습니다.

생미사 신청도 아니고 죽은 영혼들을 위한 연미사이고, 제겐 부모님이시고, 누나인데...

 

교회는 산사람이건 죽은사람이건 영혼들의 위한 휴식처이라고 여겼기에, 오랜만에 가볍고 기쁜마음으로 찾았었는데,..  실망이 큽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인상은 영적인 것보다 물질적인 것이 우선화되는

 교회의 모습에서 마음이 절여왔고, 이글을 쓰고 있는 이순간에도 마음이 아프고 속상합니다.

 단돈 1000원의 예물을 바치면서도 연미사를 넣어달라고 하면, 교회는 영혼을 위해 바쳐줘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그렇게 여겨왔었기때문에 오늘 같은 경우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세상이 참 많이 변했습니다.  그렇다고 교회의 따뜻함마저 차갑게 변해서야 되겠습니까!.......  



366 15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68806 일치는 성령이 분열은 악령이, 싸우지들 마세요|2| 2004-07-15 박병선
68803 어느 개신교 블로그에서 퍼온글,,, 2004-07-15 박병선
68795 예전같이 않은 성당의 모습...|15| 2004-07-14 박상규
68794 박미경양에 관련한 정식 항의 입니다.|10| 2004-07-14 유재범
68793 거쎈항의를 지우며...|15| 2004-07-14 유재범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