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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천외고의 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시절 교장선생님의 명문학교를 만들겠다는 의지에 이끌려 먼 곳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니게된 학생입니다 예전에는 실업계나 다름없던 대접을 받던 학교지만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가지고 입학했습니다 명문학교 수준의 배치고사와 선생님들의 살아있는 눈 이것이 처음 느낀 인천외고의 이미지입니다 그렇게 학교생활을 한지 한달 반 어느 날 교무실에 심부름을 왔다가 울상이 되어 항의하고있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파면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파면 당하신 두분 선생님들께 강한 동정을 느꼈습니다 적어도 마음으로는 그분들께 힘을 실어 드리려 했지만 며칠이 지나고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재개된 시위에서 그들은 진실 된 의미의 투쟁이 아닌 망종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래부터 제가 아는 모든 사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한 학부모(자신도 전교조 교사였음)는 학교 창문을 깼다가 고발을 당했습니다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교장선생님께서는 사과를 받는 조건에서 모든 걸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고발이 취소되자 아무 잘못도 안했다는 식으로 다시 목소리를 내고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화요일 저녁에는 다른 학부모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도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
2. 1차 촛불시위를 하던 날 한 친구가 전교조를 비판하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가 2.3학년 선배들은 신발장을 막고 그 학생을 잡으러 다녔습니다 민주학사를 외치는 그들이 오히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친구 하나를 두고 죽일 놈으로 몰아세우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자기들의 세상이 된 양 방종을 일삼는 그들의 자태가 저의 생각이 완전히 돌아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같은 날 한 선생님에게 문자 메세지가 날아들었습니다 학생들을 촛불시위에 참가시키기 위해 방과후까지 어떤 학생도 하교하지 못하게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온 문자에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문자이니 읽은 즉시 삭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문자를 실수로 전교조가 아닌 선생님에게 보낸 것입니다 야자에 반대하시던 분들이 어떻게 그런 중요한날만 골라서 야자를 시키라는 것인지 어이가 없다고 밖에 이해가 되지 않는 사건이었습니다
3. 학생들의 시위 열기가 줄어들자 전교조 선생님들은 특기 적성 수업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수업시간은 무법천지가 되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교사가 수업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4. 수업거부 첫 날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침에는 전교조 선생님들께서 목에 깁스를 착용한 특정 학부모를 묘사하는(교통사고로 목에 깁스를 한 채로 학교에 오셨다가 학생들에게 저지 당한 사건이 있었음) 만화를 배포해 그 학생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선배가 들어와서 수업거부의 구체적 사항들을 알려주며 반대하는 사람 손들어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침묵했습니다
전교조가 밤마다 철야농성을 벌이는 교무실에 수업여부를 물으러 가니 전교조 선생님들은 연좌농성 중이셨고 전교조에 반대하는 선생님들은 자기자리에 덕지덕지 붙은 ˜분필을 만질 자격이 없다˜ 또는 가만 두지 않겠다˜라고 적힌 벽보를 떼고 계셨습니다 학생이 했는지 선생님이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유치하고 부끄러운 행동이었습니다
수학수업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2.3학년 학생들이 떼지어 북 치고 장구 치고 복도 창문을 두드리며 수업하는 우리들을 방해했습니다 문을 잠그고 수업했지만 지나갔던 2.3학년들이 다시 돌아와서는 이번에는 창문을 열어 선생님의 수업을 저지하고 선생님이 항의하자 선생님께 언성을 높이고 결국 아이들이 자신들의 편이 아님을 알자 선생님을 손으로 밀치고 나가버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 허락도 없이 1학년 학생들의 일조권을 침해하던 벽보를 떼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는 예전에는 파면철회를 외쳤지만 선배들의 극성맞은 행동에 마음을 돌린 친구들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다 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들의 ˜어떤XX가 떼었어˜ 하는 소리가 메아리 치더군요
학부모 회의실 문손잡이에는 침이 뱉어져 있었습니다
1학년 중 시위에 참가한 학생은 3/1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도 수업 받기 귀찮아서 나간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 3학년 선배는 수업거부에 동참하지 않고 공부만 한다는 이유로 몰매를 맞고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결국 고소도 못해보고 구급차에 실려 전학을 가고 말았습니다
시위도중 학생들은 교장실로 난입을 시도했습니다 한 아버지가 막아보려 했지만 어떤 여학생이 달려들며 ˜어머 아저씨 지금 성추행 하시는 거예요?˜라고 몰아붙이고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교장선생님께 다가가 삿대질과 차마 말로 담기 힘든 난동과 언행을 하였습니다
지난 수년간 서너 분의 교장선생님들께서 이러한 전교조 선생님들의 벼랑끝 전술에 밀려 학교를 그만 두셨습니다(전교조가 함구하는 부분입니다) 적당히 정년퇴임만 기다리셔도 될 지금의 교장선생님께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외로운 투쟁을 하고 계십니다 다른 외고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들이라 전교조들이 시위를 벌여도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의 세계에 학생들을 감정적으로 끌어들이며(전교조가 처음으로 배포한 전단지에는 갓 돌이 된 박춘배 선생님의 아이를 언급하고 있음) 정당한 법 절차를 무시한 전교조 선생님들은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학생들은 깨달아야 합니다 전교조 그들은 참교육을 원하는 집단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집단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아무리 민주주의 사회라지만 상사의 말을 도무지 듣지 않는 직원은 해고되어야 합니다 더욱이 교장까지도 여러 차례 몰아낼 정도로 비대해진 세력은 견제 받아야 합니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역대 입학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지닌 1학년들입니다 1학년들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하루하루가 황금같이 중요한 시기에 어른들과 선배들의 강요와 꼬임에 넘어가 아까운 청춘을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선배들은 역 차별을 받는다고 불평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정말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들은 환경을 탓하지 않습니다
전교조 선생님 정말 참교육을 실현하고 싶다고 하시면 동조하는 학생들을 데리고 대안학교 하나 세워서 분교 하십시오 말리지 않습니다 학부모를 적으로 두고 교내에서는 이기기 힘들 것입니다 여러분 그리고 동조하는 학생들까지도 학부모님들이 주신 밥으로 생존하고 학교도 다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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