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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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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 [susanita] 쪽지 캡슐

2004-09-06 ㅣ No.70782

양대동님 등등 왜 그렇게들 화가 나셨어요? 원하시는 것이 알리려는 것이 무엇인지요?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잖아요. 자녀를 키우고 아내를, 친구를, 부모를 위해서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사시는...

 

좋은 음악을 듣을 줄 알고 삶을 반추하며  즐길 줄 아는...  아니 여유가 없어서 그리 못한다 하더라도 나도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깊은 마음속에서는 관심 받고 사랑 받고 또 사랑하고 관심 갖고 싶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

 

양대동님 등 여러분이 각각  알리려고 하는 것이 국보법 폐지 주장의 옳고 그름을,  또는 국보법의 헌법 위반 여부 등이라면 구체적인 법내용에 대해 설명하여 자신들의 생각을 알리는 것이 효과적인 글쓰기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의 글을 보며 국보법은 생각할 수도 없고 그냥 한 쪽 눈, 한 쪽 귀를 막고 사는 사람들의 말잔치 같아 보였습니다.

 

저도 생각(?)이 있었는데  갑자기 국보법에 대한 제 의견을 알리기가 두렵습니다.

 

제가 충분히 아니 완벽하게 박사 수준의 글을 올리지 못하면 리플을 달며 계속 ...윽 생각만 해도 으시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모질라도 아니 정말 한 쪽만 보고 듣고 살아서 아니 현재의 자신이 그 한 쪽만을 보고 들으면 살아온 역사여서 생각을 바꿀 수 없다해도 의견을 나눔으로서 판단을 해나가는 과정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이 게시판에서는 느리지만 모두를 아우르는 효과적인 토론의 문화, 소수의 의견도 존중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주저하다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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