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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한자성어 공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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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성 [worbdj] 쪽지 캡슐

2004-09-17 ㅣ No.71334

          여산진면목(廬山眞面目)  

 

너무도 깊고 그윽하여 그 진면목을 알 수 없음.

 

고사 : 여산(廬山)은 중국 강서성(江西省) 구강현(九江縣)에 있는 산이다. 이 산은 삼면이 물로 싸여 있고 서쪽

 

만이 만학천암(萬壑千巖)이 항상 안개에 휩싸여 있어 그 진면목을 알 수 없다는 명산이다. 그 산속에는 백록동

 

(白鹿洞), 묵지(墨池), 옥연(玉淵) 등의 명승지가 있으며, 서북쪽의 산은 피서지로 유명하다. 周나라 무왕(武王)

 

때, 광유(匡裕)라는 선비가 이 산에 초당을 짓고 살면서 신선술을 닦고 있었다. 무왕이 그의 학식과 덕망이 높

 

음을 듣고 그에게 벼슬을 주어 나라 일을 함께 도모하려 하였다. 사긴을 보내어 모셔오게 하였는데 이를 눈치챘

 

음인지 광유는 어디론지 사라져 행방이 묘연하엿다. 무왕은 그가 죽은 것이라 판단하고 그를 추모하기 위하여

 

이 산을 관리하는 직책을 두고 산 이름도 광산(匡山)이라 부르게 하였다.

여산의 아름다움은 수많은 시인묵객들이나 나그네들의 감탄의 대상이 되었다. 소식(蘇軾)은 이 여산에 왔다가

 

그 오묘한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있다가 칠언절구의 시 한 수를 지었다.

 橫看成嶺側成峯  옆으로 보니 고갯마루요, 또 곁으로 보아도 봉우리로다.

 遠近高低各不同  멀고 가깝고, 높고 낮음이 저마다 같지 않구나.

 不識廬山眞面目  여산의 참 모습 알기 어려우니,

 只緣身在此山中  이는 나만 내 몸이 이 산중에 묻혀 있음이로다.

 

 李白도 이 폭포를 보고, 여산폭포시(廬山瀑布詩)를 지었다.

 日照香爐生紫煙  해가 향로를 비추니 붉은 빛 아름다운 안개가 일어난다.
 

遙看瀑布掛長川  멀리 폭포를 바라보니 기나긴 개울이 걸려 있구나.

 飛流直下三千尺  나는 듯 곧바로 떨어져 삼천 척이니

 疑是銀河落九天  은하수 한구비가 구천에서 떨어지는 듯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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