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4일 (금)
(녹)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자유게시판

마음에 드는사람과 걷고싶다~

스크랩 인쇄

남희철 [johnnam] 쪽지 캡슐

2004-09-29 ㅣ No.71791





*마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 싶다/오광수*








내 눈빛만 보고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그리고 말도 되지 않는

나의 투정이라도 미소로 받아주는

그런 사람과 걷고 싶다







걸음을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사람 사는 아름다운 이야기며

얼굴을 한 번씩 쳐다볼 때마다

하얀 이 드러내며 웃는 모습까지






포근한 삶의 모습을 느끼는 속에서

가끔씩 닿는 어깨로 인해

약간의 긴장까지 더해주는

그런 사람과 걷고 싶다







이제는 세월의 깊이만큼

눈가에는 잔주름이 가득하고

흰 머리칼은 바람 때문에 자꾸 드러나며

앞가슴의 속살까지 햇볕에 그을렸어도






흘러간 먼 먼 시절에

풍뎅이 죽음에도 같이 울면서

하얀 얼굴의 소녀로 남아있는

그런 사람과 걷고 싶다



















738 5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71793 채근담 (만력본 전집) 004 2004-09-29 노재성
71792 오늘의 명심보감(안의편)|8| 2004-09-29 노재성
71791 마음에 드는사람과 걷고싶다~|5| 2004-09-29 남희철
71790 레위기10:1-20 2004-09-28 최명희
71787 역사적 교훈 시리즈 11|13| 2004-09-28 배봉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