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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부터 약은 '삼정성'이 있어야 효과를 본다고 하는데, 첫째는 조제하는 사람의 정성이요. 둘째는 끓이고 간호하는 사람의 정성이요. 셋째는 복용하는 환자의 정성이다.
매우 진부한 얘기지만 가장 중요하며 먼저 이것부터 지켜야 할 것이다. 달일 때는 철기나 스테인레스, 알미늄을 피하고, 토기, 사기, 파이렉스 등의 용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동 약탕기는 조잡품이 많으므로 주의해서 구입해야 한다.
달일 때의 불은 가스, 석유, 연탄, 전기 어느 것이든 상관없다. 대신 처음엔 조금 센 불에 달이다가 한 번 끓으면 온도를 낮게 조절하여 은근히 달이는 것이 좋다. 약 재료에 따라 단시간에 끓일 것도 있고 장시간 은근히 끓일 것도 있고, 혹은 용기를 밀폐해야 할 것도 있고 휘발 성분을 날려보내기 위해 끓이는 도중 뚜껑을 열어야 할 경우도 있다. 이런 요령은 마치 음식을 요리할 때 여러 가지 경우가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한의사의 지도를 받도록 해야 한다. 또 약을 달일 때 붓는 물, 끓여서 짜 복용 할 약물의 분량 등도 약의 재료에 따라 다르므로, 한의사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약을 다 달여 짜서 그 약물을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너무 오래 보관하는 것은 금기다.
약 한 첩을 처음 끓인 것을 초 탕, 두 번째 우려내는 것은 재탕이라 하여, 대개 보약은 한 첩을 재탕, 혹은 약재가 많을 경우엔 삼탕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다음 번 우려내기 전까지 젖어 있는 약재가 변질되지 않도록 잘 보관한다.
복용은 흔히 따끈하게 온복하는데, 때로 차게 냉복할 경우도 있으므로 복용법을 잘 준수해야 한다. 또 하초병은 식전에 복용하고 상초병은 식후에 복용해도 부적용이 날수 있다. 어느 경우든 식사시간과는 다소 여유를 갖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식사시간에 임박해서 복용해야 할 것을 식후에 복용해도 부작용이 날수 있다. 어느 경우든 식사시간과는 다소 여유를 갖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식사시간에 임박해서 복용해야만 할 약재는 제외다. 환약·가루약은 정해진 용량을 잘 가늠할 것이며, 온수에 복용하는지. 생강차나, 옥수수차나, 소금물 혹은 온수에 복용하는지의 여부도 잘 알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