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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신문 좀 퍼왔습니다! "한나라당 나쁜 건 세상이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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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원 [dizimon] 쪽지 캡슐

2004-10-20 ㅣ No.73132

"조ㆍ동 발언 논란 신경안써"


[베를린=이준혁 기자] 조선ㆍ동아일보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이해찬 총리가 이번에는 한나라당을 거세게 비판해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이 총리는 19일 오후 3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융에 베를린시 개발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나쁜 건 세상이 다 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전날 '조선ㆍ동아'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이 총리를 비난한 것과 관련, "신경쓸 필요가 있느냐"면서 "우리가 정치를 1, 2년 하느냐"고 말한 뒤 그같이 언급했다.

이 총리는 "조선ㆍ동아 발언과 관련해 국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언론보도를 보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신경 안 쓴다"고 답했다.

한편 전날 이 총리의 발언과 관련, 국가정보원과 외교통상부 등 기관은 현지 공관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 총리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등을 급히 확인했다.

이 총리와 함께 유럽을 순방한 박병석 의원은 "열 서너명 정도가 양주 한 병을 놓고 양주잔이 없어 맥주잔에 맥주를 부은 후 조금씩만 양주를 곁들여 마셨다"며 "일부 언론에 알려진 만큼 만취상태에서 한 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베를린 공관 관계자는 "한국의 고위직은 해외출장 중 술을 마시면 안 된다"며 "술만 마시면 어김없이 (사건이) 터졌다"고 토로했다.

이 총리는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hyeo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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