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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악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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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yjungw] 쪽지 캡슐

2004-10-28 ㅣ No.73713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악은 사람의 생각뿐만 아니라, 눈, 입등 육체를 통해서도
유혹한다
정신과 육체 모두를 통해 유혹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이 악의 유혹인가를 알지도
못할뿐만 아니라 악에 대한 무지로 인해 유혹에서 벗어 나지
못해 오류나 문제가 발생하고 확대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는 주교,사제,신학자,수도자,열심한 신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아니 오히려 악은 각 사람에 따라 교묘히 유혹하기 때문에
악의 유혹인지를 전혀 모를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
조차도 전혀 인지할 수 없다

악마는 보이지 않는 존재고 또한 속임수를 쓰기 때문에 더욱
분별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유혹을 전혀 모른다고는 할 수가 없다
다만 인간의 나약함으로 인해 악의 유혹에 쉽게 빠지며 헤어
나오지 못한다는것 뿐이다
악의 유혹을 알 수 있지만 인간은 죄로 인해 그러한 본성을
점차 잃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께로 부터 부여 받았던 본래의 본성들을 회복하지 않는
한 죄 안에 있게 된다
여기서 회복이란 하느님과의 일치를 말한다

생각을 통한 유혹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악의 생각만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참으로 교묘하고 복잡하게 다가온다
오랜 세월 수도를 했다고 해서 분별하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께서 악을 알 수 있도록 은총을 주셔야 한다
악은 보이지 않는 실재 존재하는 실체이다 그러니 인간의
능력밖의 일이라는 것이다 비록 오랜 세월 수도로써 분별력을
키웠더라도 그 한계는 인간의 한계안에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편에서는 악도 사랑하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 의미는 모르는 바는 아니며 호교적인 것도 아닌
그대로를 말한다면 말이다
유혹은 자신의 생각뿐만 아니라 타인의 유혹이나 아니면 타인이
유혹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유혹은 생각만이 아니라 눈,입,육체를 통해서도 유혹에
빠질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잘 다스린다고 하더라도 눈은 눈을 감고 다니지
않는 한 유혹의 원인 대상에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무리 자기가 억제 하더라도 세상에 있는 한은
예를 들면 음란을 떠오르게 하는 시각적이미지상을 어떤
대상물에서 인식하게 할 수 도 있고 과거의 불편한 기억을
떠오르게 할 시각적이미지에 시선을 가져갈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시각적이미지를 통해 유혹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옛 수도자들은 이 이유만은 아니겠지만 광야나 사막으로
달려갔고 세상에 있더라고 땅만 보고 걸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한것이다
눈을 통한 유혹도 여기에서만 그치는 것도 아니다

입을 통한 유혹은 생각을 통한 유혹과 연관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꼭 그런것만도 아니다 오히려 육체를 통한
유혹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경솔하게 말하지 말라거나 말할때만 말하라는 격언들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생각없는 말을 말하기도 한다 심리학의 자동사고라는 사고가
배제된 자동사고적 언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전을 할때 자신의 인식 없이 운전작동을 하는 경우를
자동사고라 하는데 그러한 자동사고적 언어라 할 수 있겠다
말하기 전에 이치를 따져 보고 한번 더 자기가 할 말을
생각한다면 입을 통한 유혹은 아무런 힘도 없어진다

육체를 통한 유혹은 인간의 나약함을 이용한 유혹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든다면 예전에 어떤 형제가 이런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남자가 여자를 보면서 침을 꿀꺽 삼킨다면 그 여자를 간음한
것이라는 글을 본적이 있다
침을 삼키는 행위를 두고 간음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음란의 생각으로 침을 삼킨 것으로 판단하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시선을 이성에게 두고 침을 삼킨다면 모두가 다
간음이라고 해야 할까 그것은 아니다
목에다 염증이 생겨 침을 삼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침을
삼키는 것이 생리적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럴수도 있다 그런
경우가 상식적인 경우라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은 든다
그러나 꼭 그런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변에 침을 삼키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쪽으로 생각해 자리를 옮기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거나
판단해 버린다
믿음이 약한 사람이나 단련이 안된 사람들은 그로 인해 곤란을
느끼고 죄책감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침을 삼켜야 하는 이유가 꼭 그런것 만은
아니라(유혹)고 할때
오히려 음란한 생각을 가졌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남을 나쁘게 판단하는 실수를 저지른것만 아니라 곤혹스러워
하는 사람에게 아량을 베풀어 이해해 주었다면 이웃을 도와
주는 것인데 오히려 이웃의 어려움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되어 버린다
이런 경우는 유혹하는 사람과 함께 그 주변사람까지도 죄에
빠뜨리는 경우이다
물론 음란한 생각을 품고 침을 삼키는 사람을 보고 마냥
음란스런 사람을 자극하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설사 그렇더라도
그들을 보면서 단지 죄인으로 단죄하지 말고 그런 유혹에
빠진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해 주는 것이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것이 아니겠는가?이다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것이다

이 예만이 아니라 다른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겠다
악의 유혹은 이렇게 교묘히 침투해 온다

성서는 이런 악의 유혹들에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무장하라"
(에페소6:11)고 말합니다
"우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의 악령들입니다"
(에페소6:12)

"굳건히 서서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손에는 언제나 믿음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방패로 여러분은 악마가 쏘는
불화살을 막아 꺼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요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또한 언제나 기도하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십시요 모든 경우에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십시요"
(에페소6:14-18)

진리, 정의, 평화의 복음, 하느님의 말씀, 기도라는 하느님의 무기로
대항하라고 합니다

진리,정의,평화의복음,하느님의 말씀,기도라는 하느님의 무기를
지니기 위해서는 먼저 내적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이를 지니도록 하셨습니다
그 많은 은총의 하나가 성 이냐시오의 영신수련입니다
꾸준히 인내하며 정진한다면 하느님의 은총안에 머물게 될것입니다

 

( 2년전에  한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함께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 올립니다

  문제는  고칠 부분이 많습니다만  읽고  이해하는덴 별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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