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5일 (목)
(백)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자유게시판

"늘 주님이 함께하는걸 보여줘야"

스크랩 인쇄

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4-10-29 ㅣ No.73725

{펌글} 

                    "늘 주님이 함께하는걸 보여줘야"

 
                                                                        허영엽 신부· 천주교서울대교구 홍보실장
 

▲ 허영엽(마티아)  
    신부님        
지난 24일 서울 갈현동 성당에서 허영엽 신부님이 강론하신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  입니다.

크리미아전쟁 때의 일화입니다. 어느 날 나이팅게일이 병원의 마루를 닦고 있었습니다. 담당 의사가 “시간이 있으면 쉬도록 하세요”라고 하자, 그녀는 “이 손은 하느님이 주신 손입니다. 제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을 대신 하는 것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녀는 일생 동안 언제 어느 때나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며 하느님과 함께 살아간, 신앙인의 전형(典型)이었습니다. 신앙인은 하느님과 함께 살며, 그분의 보호 안에 존재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이팅게일은 참다운 신앙인이었습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겠다”는 복음의 말씀은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사실 이 약속은 신앙인 모두에게 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신앙인과 함께하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신앙인의 삶을 통해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가 삶으로 보여 줄 때 우리의 신앙이 참되다는 것을 증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우리 신앙인들은 이웃에게 모범적이고 존경받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사실 우리의 일상적인 삶과 신앙은 구별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우리가 하는 모든 일과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의 현존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말과 행동 안에서 주님의 모습을 나타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실패한 신앙인이 됩니다.

나이팅게일의 고백이 바로 우리의 고백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내 손과, 내 마음과, 내 행동은 바로 주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그저 주님의 뜻을 따를 뿐입니다. 주님께서 저와 늘 함께하심을 굳게 믿습니다.”



87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73728 계절 탓일까|5| 2004-10-29 신성자
73726 작은 가슴 속에는 담아 둘 수 없는 것 2004-10-29 김승현
73725 "늘 주님이 함께하는걸 보여줘야" 2004-10-29 노병규
73722 오늘의 四字小學!!!|8| 2004-10-29 노병규
73716 따뜻한 세상, 아름다운 세상 꿈꾸어요 2004-10-29 민병춘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