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
(녹)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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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득...(연주회곡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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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4-10-29 ㅣ No.73753

차창 밖으로 보이는 단풍잎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봄에 태어나 우리에게 푸르른 계절을 만들어주고...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색깔로 마무리를 한 후에 낙옆이 되어 떠나가는 모습이
어쩌면 우리 인간에게 교훈을 주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내 인생에 있어서도 단풍잎처럼 아름다운 색깔로 인생의 황혼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삶의 종착역에서 기쁘게 나의 색깔을 보여주고 주님께로 가는
기차에 웃으면서 올라탈 수 있을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색깔을 보여주고 떠날까...?

 


세상에는 존경받을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식이 뛰어나지 않아도... 높은 자리에 있지 않아도...

 

언제나 따듯한 가슴으로 이타적인 사랑을 베푸는 분들을
저는 존경하고 또 사랑합니다...

 

그 분들의 황혼에서 보여질 아름다운 색깔을 저는
느낍니다...

 

아니 이미 마음 속에서 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기적인 마음에서는 인생의 단풍이 그리
아름다운 색깔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껏 세상을 밝혀 온 것은 이기적인 마음이 아닌
이타적인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기적인 마음으로 사회를 병들게하고 국가의 미래까지
어둡게 한다면 그것은 단풍을 갉아먹는 벌레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내 인생의 색깔이 언젠가 아름다운 단풍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바른 마음과 바른 정신을 가지고 살고 싶습니다...

 

현재의 저는 너무 부족하고 이기적이지만 더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어제 잠깐 수녀님, 교우분과 함께 가을 길을 드라이브하였습니다...
 
오랫만에 단풍나무와 갈대 숲의 향취를 맘껏 즐기며 느꼈던
가을의 단상을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우리 교우분들 모두가 아름다운 색깔을 남길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P.S : 오늘부터 몇 번에 걸쳐서 까리따스합창단 연주회 곡들을

올리려고 합니다...^^

 

지금 나오는 곡은'Caro Mea'...

 

합창단이 올라있는 나무 단이 조금만 중심 이동이 되도 삐거덕 거리는 바람에

잡음이 좀 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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