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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2 !!! (안보면 후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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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4-11-30 ㅣ No.75567

 세상 사는 이야기

 

우문 현답 [어느 집이 더 부자로 보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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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다 똑같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찌하여 어떤 사람은 부자로 살고
어떤 사람은 가난하게 살아야 합니까?"
"어떤 사람이 부자이고 어떤 사람이 가난한 사람이더냐?"
"그야, 고래등같은 큰 집에서 호의호식하며 살면 부자이고
초가삼간에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면 가난한 것 아닙니까..."
"네가 아직 참 부자와 참 가난한 이를 못 보았구나?"
" ? "
"내일 축시(丑時)경
아래 마을에서 가장 부자로 산다고 생각되는 집과
가장 가난하게 산다고 생각되는 집을 둘러보고
새벽, 해 뜰 무렵 또 한 번
두 집을 다시 둘러보고 오너라."


(이튿날)


"그래 어떠하더냐?"
"부자로 사는 박 영감 댁에는 대문도 꼭꼭 닫혀 있고
그 집 개가 어떻게나 사납게 짖어 대는지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담 밖으로만 빙빙 돌다 왔고요..."
"그리고?"
"제일 가난하게 사는 김 서방네 집은 울타리도 없어
집 안 마당까지 들어가 방 문 앞 툇마루에 걸터앉아 있어도
방안에서는 코고는 소리만 들리데요."
"옳거니... 왜 그러하다 생각이 드는고?"
"예, 박 영감 댁에서는 도적이 들까봐 그러하다 생각 되고요...
"그리고?"
"김 서방네는 도적이 들어도 가져갈 것 조차 없으니,
마음 놓고 잠을 잘 수 있어서 그러한가 합니다."


"그리고, 새벽에는 무엇을 보았느냐?"
"박 영감 댁 마름들이 울타리 밖을 빙빙 돌며 무엇인가를 찾는 것 같았고요..."
“박 영감의 얼굴을 보았느냐?"
"예, 잔뜩 화가 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김 서방네는?"
"예, 지게를 지고 들로 나가면서 콧노래만 흥얼흥얼했습니다."
"김 서방의 얼굴도 보았느냐?"
"예"
"어떠 했더냐?"
"어제 저녁에 무슨 좋은 일이 있었는지
싱글벙글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느 집이 더 부자로 사는 것처럼 보이더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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