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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실 요안나 제수씨의 축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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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하 [jiyoha] 쪽지 캡슐

2005-01-11 ㅣ No.77528

 

                      강은실 요안나 제수씨의 축하 편지




어제(1월 10일)은 우리 부부의 18주년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어제 제수씨(강은실 요안나)로부터 아주 예쁜 축하 메일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그림이 곁들여진 아주 정성스런 메일이었지요.

음악도 좋고 그림도 좋았지만, 메일 내용이 참 아름답고, 우리 부부에게 큰 행복감을 안겨주더군요.

그리고 제수씨는 저녁에 '다락방' 기도 모임을 갖다와서 집 근처 치킨 집에서 우리 부부를 전화로 불러내었지요. 우리 부부의 결혼 18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한 뜻이었지요.

그 자리에는 우리 부부와 동생 부부, 그리고 두 조카녀석들이 함께 했습니다. 어머니는 본래부터 밤 음식을 싫어하시고, 내 아들녀석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통닭을 놓고 생맥주 한잔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밖에는 낮에 내린 눈으로, 특히 우리 연립 주변은 온통 은세계였습니다. 무척 감상적이기도 한 참으로 오붓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결혼 18주년을 축하하며 좋은 자리 좋은 시간을 마련해준 제수씨에게 감사하는 마음 큽니다.

제수씨가 우리 부부에게 보내준 축하 메일을 문득 공개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수씨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그 축하 메일을 여러 사람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떤 분들께는 참고거리도 될 것 같고….

그래서 염치 불고하고, 제수씨의 축하 메일을 공개합니다.
모든 분들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

지 막시모, 구 글라님께

두 분의 결혼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

어느덧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흐르고 흘러 두 분이 만나 가정을 이루신 지도 17년하고도+1년이 흘렀네요.
강산이 두 번 변했을 세월을 두 분이 알차게 엮어 오셨겠죠.
18년이란 긴 세월을 뒤돌아보면 한낱 같은 세월인 것을….
잔잔한 미풍이 불다가도 갑자기 거센 폭풍으로 돌변했을 때도 신앙 안에서 모든 것들을 해결하시려고 애쓰시는 두 분의 모습이 하느님이 보시기에도 참 예쁜 부부의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참 신앙인이라면 저런 모습으로 살아야 되는데…^^*
두 분의 사시는 모습이 참으로 닮고 싶은 부부의 모습으로 저희 부부에게는 좋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항상 사랑이 넘치시는 형님, 아주버님 덕분에 저나 우리 애들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큰엄마, 큰아버지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무뚝뚝한 제 남편을 대신해 남편 노릇까지, 때로는 아빠 이상의 사랑을 조카들에게도 쏟아주시는 모습을 보았을 땐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곁에서 살아오면서 참 많이 받고 살았다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그 은혜를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할지….
저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모든 일이 뒷전인 제 남편 때문에 결혼생활이 위태로웠을 때에도 두 분의 위로가 아니었다면 글쎄요?????!!!!!!
차츰차츰 신앙을 회복하려고(?)노력하는 남편의 모습이 그나마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저희 부부도 올해는 심기일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게요.

형님과 아주버님 두 분 모두 건강하셔서 좋은 작품 많이 생산하시고 알찬 한 해 가꾸세요. 아주버님께서 좋은 작품 쓰시도록 더욱 더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
두 분 모두 올해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당신들의 날들로 가득 채우시길 기원하면서….
지금 밖에는 두 분의 결혼기념일을 축하라도 하려는 양 하염없이 함박눈이 내리고 있네요.
하얀 눈만큼이나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을 계속 간직하고 사시길….

안 그래도 글 쓰는 재주가 없는데 모처럼 보낸 카드 메일이 행방불명되는 바람에 두 번 쓰고 나니 하루해가 기울었네요.

ㅋㅋㅋㅋㅋ. 이번엔 제대로 들어가길 기도하면서….


강은실 요안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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