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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피투자 와 전세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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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5-09-24 ㅣ No.3505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무피투자 와 전세깡패



자기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집을 산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조어로 피를 흘리지 않는다는 뜻의 은어이다. 부동산 개미 투자자 사이에서 대세인 피땀 흘려 번 내 돈을 가능한 한 덜 들이고 투자한다는 의미이다.

요즈음 서울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을 뜻하는 전세가율이 80% - 90% 수준까지 치솟은 집이 속출하면서 전세를 끼면 많지 않은 비용으로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처를 물색하는 무피투자자들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전세깡패란 중개업자나 브로커가 개입하여 계약 만기가 도래한 아파트 전세의 가격을 최대한 끌어올려 매수자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집을 사기 편하게끔 하여 전세를 끼고 단숨에 여러 채의 아파트를 사모으는 투기꾼을 가리키는 말이다.

전세깡패에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들은 전셋값과 매매가 차이가 적은 아파트를 선별해 여러 채를 사들인 다음 전세 품귀를 악용하여 보증금을 대폭 올려 내놓는다. 적은 비용으로 아파트를 사들인 후 가격이 오르면 시세차익을 받고 되파는 것이다.

중개업자나 브로커들이 매매를 성사시키기 위해 전셋값을 최대한 끌어올리다 보니 기존에 세 들어 살던 사람들은 재계약을 포기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되는 등 전세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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