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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셔리즘(Gensche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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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6-04-14 ㅣ No.3686

 


겐셔리즘(Genscherism)



외교 정책과 역사의 흐름을 하나의 발전과정으로 파악하면서 패권과 영향력 행사 지역으로 세계를 분할하는 것을 막고 다극화 체제 속에서 공존하자는 것을 일컬어 겐셔리즘(Genscherism)이라고 한다.

동서독 통일은 미국과 소련 등 주변 4강의 이해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사건이었다. 소련은 통일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인데 반해 미국은 당연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독일의 한스 디트리히 겐셔(Hans Dietrich Genscher 1927-2016) 독일 외무부 장관은 미국과 소련 외무부 장관을 오가며 통일 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잔류하되 구 동독 지역에는 NATO군을 주둔시키지 않는다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서방 일변도의 외교노선을 탈피하여 동서간의 균형과 화해를 통해 실리를 추구하는 외교정책이었다.

미소간의 냉전시대에 국익과 민족을 위해 동분서주한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부 장관은 통일에 따른 주변국들의 외교적 마찰을 없애고 통일에 결정적인 기여를 함으로써 가장 유능한 외교관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겐셔는 미국을 잘 알면서도 치우치지 않았으며 소련을 적대시 하지 않으면서 포용하였다. 그의 외교철학에서 유래된 용어가 겐셔리즘(Genscherism)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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