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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붕괴(學級崩壞 がっきゅうほうか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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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8-11-29 ㅣ No.4630

 


학급붕괴(學級崩壞 がっきゅうほうかい)



 

교사의 통제가 먹히지 않아 학습 기능이 마비된 상태를 가리켜 '학급붕괴(學級崩壞 がっきゅうほうかい)'라고 한다. 교사가 학생들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상태를 일컫는 말로 일본의 교육 현실을 지적한 말이다. 수업시간에 멋대로 돌아다니는 학생, 교사의 지시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학생 등 수업은커녕 집단 생활 자체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학급붕괴(學級崩壞)'는 교사의 뚜렷한 목적 없는 '보호'를 거부하는 학생들, 이들은 그들이 독립적인 한 인격체이길 원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인격을 좀 더 다듬어 주는 '교육' 의무를 다하려 하지만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학부모들은 그러한 모습에는 상관없이 내자식이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 공부를 잘해서 조금 더 좋은 대학에 가서 좀더 나은 사회 생활을 하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교육열을 더 부추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의 당연한 주장인데도 마찰이 생기는 것은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이익만을 도모할 뿐 상대를 이해하려 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학급붕괴(學級崩壞)'라는 말은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가 악화되어 서로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 나타난다.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는 한 번 금이 가기 시작하면 그 관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무너진다.

미국 범죄학자 조지 켈링(George Kelling)과 정치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Wilson)이 명명한 ‘깨진 유리창 이론(BWT=Broken Window Theory)'은 학급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깨진 유리창 이론(BWT)'이란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했다간 나중엔 지역 전체로 확산된다는 것이다. 학급 내 작은 문제를 교사가 해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학생들은 허용치가 어디까지인지 두고 보자는 듯 점점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깨진 유리창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순간 교사의 권위가 급속도로 하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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