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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누가 나의 사랑을 불륜이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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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자 [socho] 쪽지 캡슐

2006-03-22 ㅣ No.97095

 

 

 

 

  

 

 

 

 

 

    애인         장석주 작사

                   최종혁 작곡

                   이동원 노래

 

 

 

누가 지금 문밖에서 울고 있는가
인적 없는 산혈의 묘비처럼
세상의 길들은 끝이 없어
한번 엇갈리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것

그대 메마른 바위를 스쳐간 고운 바람결
그댄 내 빈가슴에 한등 타오르는
추억만 걸어 놓고 어디로 가는가
그대 어둠내린 흰뜰의 한그루 자작 나무

그대 새벽하늘 울다지친 길잃은 작은 별
그대 다시 돌아와 내 야윈 청춘의 이마 위에
그 고운손 말없이 얹어준다면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더 늦기전에

 

 



 

 

 

장석주님 시

가끔씩 띵하게 합니다.

 

이동원님 노래는

언 가슴을 녹입니다.

 

최종혁님 곡 좋습니다.

 

 

 

개인적 시각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굳이 직접적 표현을 하자면

주교회의 게시판에서 만나면 공동체모임이고

굿뉴스게시판이 만나면 패거리짓기란 말인가.

 

사랑과 불륜은 동의이어 일수도 있는 것 아니던가.

 

우스운 생각에 하나 올립니다.

  

 

 

 

 

 

초혼 / 김소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어!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행복 / 청마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 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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