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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야..너는 아니? / 詩 이해인 / 낭송 이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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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pms090] 쪽지 캡슐

2006-04-08 ㅣ No.97817








  
친구야 너는 아니?
                   시 이 해인
                   낭송 애니 이재영

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는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처럼 하시던
이야기가 자꾸 생각나는 날

친구야 
봄비처럼 고요하게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 싶은 내 마음 
너는 아니? 

향기 속에 숨긴 나의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것 

너는 아니? 



			




이재영 낭송가님의 낭송 들으면 언제나 생각나는 시인이 있습니다.
누구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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