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9일 (금)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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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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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19-11-01 ㅣ No.133582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불빛 하나를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불빛이 언제 환하게

빛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는 그 불씨로 말미암아
언제나 밝은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어둠을 한 자락 덮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어둠이 언제 걷힐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어둠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그 어둠을 통해
빛을 발견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눈물 한 방울씩을 날마다

흘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눈물이 언제 마를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눈물로

말미암아 날마다 조금씩

아름다워지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용서받아야 할 일
한가지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용서가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용서를 구하다가
어느새 모든 것을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꼭 하고 싶은 말 하나씩
숨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말이 어떤 말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숨기고 있는

그 말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미움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미움이 어떤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그 미움을

삭여내다가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가슴에
남모르는 희망의 씨 하나씩

묻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망이 언제

싹틀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의 싹이

트기를 기다리다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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