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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 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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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44] 쪽지 캡슐

2019-11-10 ㅣ No.96384

 

 

 

 

오래전에 가난한 선비 한사람이

감나무 밑에서 감이떨어질 날을

고대하고 또고대하며 기다리다가

우연히 떨어진 감을 한개 주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럼 니가 봐줄래.......점

감나무 주인은 우연히 감을 주워먹은

나그네에게 무척 화를 내었습니다.

주인 있는 감을 먹었다구요.

하지만 나그네도 감나무아래에서

입벌리고 기도한지가 오래날이었으니

그정성도 하늘이 감동을 했는지도

모르지요.

우연히도 감이 나그네 입속으로

쏙 들어갔으니 말입니다.

이웃집에 살던 어느여인이

그선비에게 맘이 있어 담너머만 쳐다보다가

필연히 그나그네 입으로

감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남의감을

주워 먹었다고 동네 방네 소문을

내겠다고 협박?을 했던 모양입니다.

점잖은 선비체면에 아무리 가난해도

부끄러우니 그여인에게 꼼짝을 못하는 모양입니다.

뭐 재미 없는 옛날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아 대단히 죄송합니다.

쓸데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송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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