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의 지혜3(집회 1, 12a)]
12a 주님을 경외함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즐거움과 기쁨과 장수
를 허락한다.
※ 며칠 전에 방문했던 데레사 할머니는 다리를 다쳐 거동이 불
편하신 분입니다. 데레사 할머니는 평소에 신앙생활을 아주 열
심히 하시는 분입니다. 특별히 새벽미사를 한 번도 거르지 않으
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새벽미사를 다녀오시다가 다리를 조금 다치셨다
고 합니다. 그래서 문안을 다녀오느라고 뵈었던 분입니다.
또 한 분의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스테파노 씨라는 분인데 이분
은 어느 회사에 다니시다가 정년퇴직을 하신 분입니다.
이분도 새벽미사를 하루도 거르지 않는 분입니다. 그런데 아주
예전부터가 아니라 새벽미사를 다니기 시작하신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습니다. 이유를 들으니 퇴직을 한 이후 별다른 일없이 하
루하루를 무계획적으로 지내다 보니 외적인 건강도 그렇고 내적
인 면에서도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것 같아 도저히 안 되겠어서
시작한 것이 새벽미사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본당에는 새벽미사를 참례하는 노
인 분들과 특별히 일선에서 은퇴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물론 다른 많은 신앙인들도 열심히 하시지만, 암튼 이런 분들이
야말로 하루의 일과를 아침미사로 시작하시는 분들이며 삶 전체
를 통하여 참으로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아닌가 생각합니
다. 그런데 이런 분들은 또한 대체로 건강하시며 오래 사시는 분
들이 대부분입니다. 왜 그런가하고 생각해보니 이러한 분들은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새벽미사를 시작
으로 하여 하루하루를 계획적으로 살아가심으로써 효과적인 노
년기를 지내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의 삶에 비추어볼 때 나는 하루의 일과를 어떻게 시작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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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요한 14,27-31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