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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유머 - 여보~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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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균 [baeyoakim] 쪽지 캡슐

2006-05-24 ㅣ No.99782

 

 

 

 여보~ 가지마~!

 

 

옛날 옛적 산 높고 물 맑은 산자수명(山紫水明)의 고장 양지 마을에 젊은 부부가 아들 딸 낳아 기르고,

 

노 부모님을 모시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살림도 왠만큼 넉넉하여 논밭전지도 수월찬히 많아

 

젊은 아내는 늙으신 시부모님 봉양하랴, 서방님 뒷바라지 하랴, 아이들 보살피랴, 밭 일 하랴, 물 길랴,

 

빨래 하랴, 밥 하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눈코 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바쁘고 고된 시집살이 하느라

 

자연히 아무 옷이나 걸치고, 얼굴에 분 한번 바르지 못하고, 머리엔 수건을 뒤집어 쓰고, 손톱 발톱 제쳐

 

지도록 열심히 일만하는 착한 며느리에 어진 아내, 인자한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못난 남편은 불만이

 

많았습니다. 시집 올 때 그 곱던 아내의 모습이 결혼한지 10년만에 완존히 펑퍼짐한 촌 아줌마로 

 

바뀐 것입니다. 어쩌다 장터 주막집에서 보는 색씨들의 분 바른 모습을 떠올리며 착한 아내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사건건 구박을 해대고 부부싸움이 잦아지자, 참다 참다 아내가 어느 봄날 드디어

 

보따리를 쌌습니다. 시집 온지 10년만에 시집올 때 해온 치마 저고리를 꺼내 입고, 머리도 빗고, 얼굴에

 

분도 찍어 바르고 고개 넘어 친정 집을 향하여 사립문을 나서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남편이 아내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 자빠져 마누라의 치마꼬리를 붙잡으며 외쳐대는 한마디..........여보~ 가지마~! 

 

 

 

 

 

                                                

                                                                      - 끝 -

 

 

노병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 하수영


2005/02/27 10:42 | 1970년대 신문광고

-= IMAG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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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A Song Dedicated to Wife (1977)

1978년 11월 17일 금요일 개봉
시간---105분
중학생 관람가
요금---640원

남희경(nhk1961) (2005/03/16) : 약간 각색만 하면 배고집님 이야기 아닌가요.교수님 사순시기 이기에 4월1일로 모임 할려고 합니다.
정재훈(jhjung1868) (2005/03/16) : 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봐도 ''배봉군'' 교수님의 얘기를 각색하신 것 같은데......^^
장정원(dizimon) (2005/03/16) : 헤드라인이 거의 스포츠 신문 1면 같은데여^^ 교수님과 사모님 얘기에 저두 한표...
배봉균(baeyoakim) (2005/03/16) : 이 얘긴 너나 할고 읎이 예나 지금이나 해당된다구 바야쥐...특히 레오 학생하구...다니엘 학생한테...ㅎㅎ...엘리사벳은 시집가문 아무리 살기 바빠두 몸매나 외모에 신경을
배봉균(baeyoakim) (2005/03/16) : 써야 돼...이게 다 남편을 배려하는 아내의 예의라구나 할까...이곤 좀 다른 예기쥐만...탈렌트나 가수들이 의상에 신경쓰구 외모를 가꾸려는 노력두 시청자나 팬들을 위한
배봉균(baeyoakim) (2005/03/16) : 써비스와 배려루 바야 된다는 고야...요...
배봉균(baeyoakim) (2005/03/16) : 히지노 학생하구는 얘기가 된 고야...요?....근디 4월 1일은 만우절인디 다들 믿겠쥐...ㅎㅎ...자유게시판에서 만난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문 조을틴데...^^
박혜서(phs55) (2005/03/16) : ㅎㅎ 어떤 여자가 꾸미고 싶지 않나요? 남자들 책임이지...
이진숙(lcs) (2005/03/16) : ㅋㅋㅋㅋㅋ 으 ~흐흐흐흐흐 아직 잘못 웃기에...흐흐흐흐흐~그남자는 바부구나....웃껴....^^
배봉균(baeyoakim) (2005/03/16) : 젬마 개근생~~ㅎㅎ "어떤 여자가 꾸미고 싶지 않나요? 남자들 책임이지..."...남녀 공동책임이쥐..잉..
배봉균(baeyoakim) (2005/03/16) : 배교수의 유머가 미카엘라 학생을 웃꼈네...ㅇ..."ㅋㅋㅋㅋㅋ 으 ~흐흐흐흐흐 아직 잘못 웃기에...흐흐흐흐흐~"..요번 수술이 성전환 수술이 아니었는감?...아직 잘 못 웃게 ㅋㅋ
배봉균(baeyoakim) (2005/03/16) : 여보~ 가지마~!는 요아킴 교수으 다양한 강의 시리즈 중 유머 시리즈에 들어가는 고야...요....내일 부터는 역사적 교훈시리즈에 들어가는 골루다가 새로운 강의를 시작혀야쥐....
신성구(xhak59) (2005/03/16) : 으 흐흐흐~~~하필 보따리 쌓아 친정갈때 ...음..친정 가는 길이 즐거워서 그랬을까요? ㅋㅋㅋ평소에도 가끔 머리도 빗고, 얼굴에 분도 바르고, 구르무도 바르고 하시지잉~ ^^
이순의(leejeano) (2005/03/17) : 저 여자 나야요. 저 남자는 내 짝궁은 아닌뎅??? 내 짝궁은 저런 여자인 낼루다가 엄청이루 살랑혀뿌린디..... 저 남자는 어디서 나타나 뿌린겨???내는 외간 남자 싫어허는디?!
이순의(leejeano) (2005/03/17) : 큰 누님!(리차드강 버전) 이진숙님! 다시 뵙게 되어서 너무너무 방가 방가워요.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신성자(socho) (2005/03/17) :
신성자(socho) (2005/03/17) : 주막집 여인은 직업이 남성들을 유인하는 것이고 전업주부는 살림..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이 본업인데 고걸 모르는 남성들이 딱하지요. 여성들이여 남성을 거부하라!!!
신성자(socho) (2005/03/17) :
신성자(socho) (2005/03/17) : 허리도 가늘군 꼭쥐면 부러지리 108번(뇌)지
배봉균(baeyoakim) (2005/03/17) : 도마 과대표~~워디 갔따 인제 나타난 고야?...요즘 그러케 바뻐? 그 시절엔 구르무가 아직 없을 때였어...구르무는 한참 낭중에 개화기 때 나왔쥐...동 동 구루무라구...ㅎㅎ
배봉균(baeyoakim) (2005/03/17) : 여보~ 어디가~!의 여보가 제노베파 열쉼생이래~자칭...ㅎㅎ...그런디 남자는 자기 짝궁이 아니라는 고야...믿어두 될까?
배봉균(baeyoakim) (2005/03/17) : 와~~ 화이트 데이에 붉은 장미꽃과 사탕 선물 받아보긴 난생 처음이군...ㅋㅋ...클라라 학생...꼬리 글과 이미쥐를 세 개씩이나...허리가 가늘긴 가늘군..지나가다 부러지다처럼
배봉균(baeyoakim) (2005/03/17) : 배 교수의 유머...여보~가지마~!...이고 딴데서 본 사람 있으문 나와보라구 그래~..읎쥐?..그만큼 독창성이 있는 고야..험 험..역사 시리즈 자료 준비 시작혀야쥐.(^ㅎ^)
노병규(rbk2236) (2005/10/23) : 배교수님!!! 노래가 안나오는데요... 그래도 소리가 나야!!!
배봉균(baeyoakim) (2005/10/23) : 요셉 님 !!! 내 컴에선 음악이 나오는디...요...하수영이 노래는 안 나오구...음악만 나와...요...노래방 처럼...
이강길(u90120) (2005/10/23) : 노래방 곡이구만...요
배봉균(baeyoakim) (2005/10/23) : 촬리~ 노래방 곡이문 으때~?...곡에 맞추어 노래를 불러보라구~ ♬ 젖은 손이 애처러워...♪ 아참~! 촬리는 아직 마누라가 읎쥐~?...ㅋㅋ
곽주만(kjm0417) (2005/10/23) : 연애 하고 신혼 시절에는 그리 예쁘고 살갑던 아내도 무진 세상풍파에 시달리느라 늙고 웃음을 잃었어요. 하루를 못 보면 천년의 그리움으로 그녀가 그리웠고, 하얀 원피스를 입고 병영을 찾아오는 아내의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김밥을 같이 나누어 먹고, 뮤직박스가 있는 다방에서 함께 한 시간은 너무 짧았었지요, 의정부행(의정부로 가서 12, 13, 113번 시내버스를 타야 서울에 갈 수 있음) 버스를 타고 떠나면서 창 밖으로 손을 흔드는 그 녀의 모습에서 얼마나 비통했던가..,
곽주만(kjm0417) (2005/10/23) : 인연으로 만난 우리에게 고비는 있었지만 우리는 한울타리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가진 그 녀는 남산만한(어른들은 쌍동이라고 했지요) 배를 부여안고 어스름한 저녁 버스 정류소에서 몇 시간씩 남편을 기다리고, 흰 앞치마를 두르고 파전을 부쳐 막걸리를 곁들여 맛있게 먹는 남편을 행복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착한 아내, 나의 사랑 가밀라여!
곽주만(kjm0417) (2005/10/23) : 인간 만사 새옹지마련가! 가장 행복하고 편히 남편의 사랑과 아이들의 효도로 유한 마담이어야할 아내는 오늘도 김밥을 멀고 순두부찌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소중하고 기억에 남을 학창시절에 엄마의 고생으로 마음 아파하는 이냐시오와 프리스카.., 여보 가밀라,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대의 눈물과 고통은 나에게는 살을 에이는 슬픔이지요. 찬미예수님!
박혜서(phs55) (2005/10/23) : 완전 노래방이네요....ㅎㅎㅎㅎ
신희상(shinada) (2005/10/23) : 우리 국민의 특성중 하나가 있을때 고마움을 모르다가 아플때 그 고마움을 느끼게 되죠.
신희상(shinada) (2005/10/23) : 첫째 고개는 환상의 고개로 신혼부터 3년쯤 걸려 넘는 고개로 갖가지 어려움을 비몽사몽간? 웃고 울며 넘는 눈물고개..
신희상(shinada) (2005/10/23) : 둘째 고개는 타협의 고개로 결혼 후 3-7년 동안에 서로에게 드러난 단점들을 타협하는 마음으로 위험한 권태기를 넘는 진땀나는 고개..
신희상(shinada) (2005/10/23) : 셋째 고개는 투쟁의 고개로 결혼 후 5-10년을 사는 동안 진짜 상대방을 알고 난 다음 피차가 자신과 투쟁하며 상대를 포용하는 현기증나는 비몽 고개..
신희상(shinada) (2005/10/23) : 넷째 고개는 결단의 고개로 결혼 후 10-15년이 지나면서 상대방의 장, 단점을 현실로 인정하고 보조를 맞춰가는 돌고 도는 헛 바퀴 고개..
신희상(shinada) (2005/10/23) : 다섯째 고개는 따로 고개로 결혼 후 15-20년 후에 생기는 병으로 함께 살면서 정신적으로는 별거나 이혼한 것처럼 따로따로 자기 삶을 체념하며 넘는 아리랑 고개..
신희상(shinada) (2005/10/23) : 여섯째 고개는 통일 고개로 있었던 모든 것을 서로 덮고 새로운 헌신과 책임을 가지고 상대방을 위해 남은 생을 바치며 사는 내리막 고개..
신희상(shinada) (2005/10/23) : 일곱째 고개는 자유의 고개로 결혼 후 20년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완숙의 단계로 노력하지 않아도 눈치로 이해하며 행복을 나누는 천당고개..
신희상(shinada) (2005/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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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kimstefano) (2005/10/23) : 우리 고향이 비록 농촌마을이지만 늘상 쪽지고 비녀꽂고 아주까리 기름 바르고 깔끔한 행색을 한 여염집 주부 한 분이 계셨는데 왜 그렇게 화장을 하고 살았을까? 지금 새삼 궁금해지네.
이옥임(okim1066) (2005/10/23) :
제 남편은 저더러 나이가 들수록 더 이뻐진다고 하면서도 노래방에 가면 꼭 나를 향해 손가락 총까지 겨누며 부르는 노래는 "있을 때 잘해" 이거랍니다. ^^*

김명희(sayoo39) (2005/10/24) : 본문에 따라서 각양각색의 꼬리글이 되는 이곳.. 오늘은 부록인 신희상님의 부부고개까지 공부하고 갑니다...ㅎㅎ
배봉균(baeyoakim) (2005/10/26) : 학생 여러부~운 계속되는 산행으루 답변글 못 올렸어...요...미안해...용..
정정애(sunrider) (2006/02/08) :
배봉균(baeyoakim) (2006/02/08) : 안젤라 학생(?)...고마워...요.
곽주만(santanicolau) (2006/02/08) : 아내보다 소중한 존재가 지구상 어디에 있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아내의 자리가 크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합니다. 요아킴 교수님도 사모님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아내는 남편을 존경으로 내조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으로 감싸주면 행복한 가정이겠지요.
곽주만(santanicolau) (2006/02/08) : 저는 교수님이 올리신 본문을 정독(속독의 명수임)합니다. 출석부에 도장만 꽝 찍고 가는 건 성격상 사절합니다. 댓글은 일일이 달지 못 해도 추천은 꼭 하죠. ㅎㅎㅎㅎ
신희상(shinada) (2006/02/08) :
정정애(sunrider) (2006/02/08) : 요렇게 서로 마사지 해 주면서 사이좋게 살아요^*~
박영호(park05) (2006/02/08) : 행복한 노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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