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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장교 除隊에는 피치못할 軍징계재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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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장교 除隊에는 피치못할 軍징계재판> (나의 軍제대 軍징계재판 상황) 오늘이 초등군사반 교육과정 의 졸업(수료)전야이다. 적어야 할 것이 기록해야할 것이 너무 많다. 무엇부터 시작 할가? 어제까지 결석 했으니까, 그 전날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아마도 출근 하자마자 나의 퇴교문제 에 관하여 윗사람들이 나를 부를 줄 알고 나는 내 소신을 피력할 만반의 준비를 맘속으로 결심 하고 대기 했다. 첫 시간은 졸업식 예행연습 준비로 야단들이었다. 그 와중에 마침내 포대장이 나를불러 포병학교장 최고 징계위원회 에 데려다 주었다.
징계위원회 구성은; 학교장(준장), 학생단장(대령), 교수단장(대령), 부 교장(대령), 참모장(대령), 등등 모두 일곱 분이었다. 본 징계재판에 회부된 사람은 나 혼자였다. 나를 불러 앉혀놓고 일곱 분들이 번갈아 신중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나는 가끔 호흡을 조절하며 한마디 한마디씩 나의 소신을 밝혔다.
때때로 부교장께서 버럭버럭 화를 내시기도 했다. 감정이 과격한 질문에 대해선 나는 답변을 피하고 침묵 으로 일관 했다. 한 참 후 참모장께서 좋은 조언과 함께 나의 이야기를 함축성 있게 타진헤 주었다. 나는 한마디씩 소신을 밝혀 보았다. 퇴교, 파면, 급제중 어느 것을 택하겠는냐고 부교장께서 다그쳐 묻지 않는가, 나는 한참 머리를 숙이고 생각하다가 답변했다.
저가 잘잘못을 알고있고 그 잘못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하는 길은 국방만이 아닌 다른 길도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됨니다. 아직도 저가 젊은 세대 이기에 국가를 위한 다른 길에서도 저의 능력을 분출할수있도록 배려해 주신다면, 군복을 벗고 나서 나라를 위해 또 다른 방법으로 최선의 봉사를 할 일을 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처벌은 어떤 것이든 받겠습니다. 다만 젊은 나이에 세파를 해쳐 나갈 수 있도록 관대한 선처를 바랄 뿐입니다. 라고 답변 을 드리니, 학교장님은 아무 말 없으시고 부교장님께서 한참 후 나를 보고 알겠다고 나가보라고 했다. 그것이 나의 최후 진술 이었다. 인사처(G-1)에 가보니 나의 졸업장이 이미 나와 있었다. 나는 이것을 받으면 제대 할 수가 없다. 내가 지금 받고 싶은 것은 졸업장/급제/파면이 아니라 퇴교, 퇴교장이야. 아마 큰 하자없이 제대가능 예감이 든다.
~나의 軍生活日記에서. 글쓴이~본인 李도희(아오스딩) 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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