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화)
(녹)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자유게시판

영혼의 샘터(그림 묵상)직장 사목부.

스크랩 인쇄

허선 [sunnyhur] 쪽지 캡슐

2006-05-26 ㅣ No.99867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렘브란트,「예수승천」,1636년경,유화,뮌헨〉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시는 하얀 옷을 입으신 예수님은 두 팔을 벌리고 눈은

      하늘을 향하고 있습니다.

     팔을 벌린 예수님의 손을 자세히 보면 못 자국이 선명합니다. 구름 위에 두둥

     실 떠 있는 예수님의 몸이 무거운지 많은 천사들이 그 구름을 떠받치고 있습니

     다. 궁창이 열려 하늘로 올라가시는 예수님을 쳐다보는 제자들의 놀라는 모습

     은 어둡게 표현되었지만 그들의 몸짓은 경이로운 사건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잘 나타내줍니다.

     원래 ‘예수승천’이라는 주제는 예수님의 일생을 다룬 다른 주제들보다 상대적

     으로 적게 다루어졌으며 중세에는 바위나 모래에 발자국만을 그렸다고 합니

     다. 아무래도 하늘에 올라간 성자는 이제 성부와 하나가 되셨기에 그 모습을

     그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랑쥐의 프레드릭 앙리 왕자를 위해 일

     련의 예수 수난 주제 중 한 장면으로 승천을 다룬 렘브란트는 구름, 천사 등에 

     서 주문자의 긍정적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마치 자신이 제자가 되어 부활하신

     예수님의 멋진 모습을 본 것처럼 그리고 있습니다.

      어두운 세상을 이기고 밝은 곳을 올라가신 예수님이 저는 참 부러운 마음이

     들면서 ‘예수님이 왜 하늘로 올라가셨을까?’라는 막막한 질문을 해 봅니다.

      그 답은 아마도 ‘항상 저희와 함께하시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 정은진/「기쁨을 전하는 그림」중에서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요한 16,16-20)


94 5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99871 의정부교구 홈페이지에 드리는 글|1| 2006-05-26 신성자
99868 이 땅의 아빠들, 힘드시죠? 힘내세요.|4| 2006-05-26 최익곤
99867 영혼의 샘터(그림 묵상)직장 사목부.|5| 2006-05-26 허선
99865 [음악감상] 사랑이 가득한 연주곡<펌>|4| 2006-05-26 신희상
99864 [음악감상]아름다운 곡<펌>|3| 2006-05-26 신희상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