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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김영랑의 문학과 생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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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 까지는 詩人 金永郞의 문학과 생애>
(永郞은 雅號임/본명 金允植; 고향은 전남 당진군 탑동/강진읍 남성리) 휘문고교 졸업 1930년도 日帝강점기 “모란이 피기까는” 作詩됨. 사실 김영랑은 시인이 아닌 음악가가 되기를 꿈꿨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영문학을 공부했고, 자신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음악으로 달래며 살았다고 하네요.
그의 서정적인 시가 유난히 음악성을 띄는 이유도 짐작이 가네요. 어찌보면 지금의 아티스트들이 이 시대엔 시인들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영랑은 모란이 필 무렵에 맞춰 해마다 자신의 집 사랑채에서 전국의 문인과 문인 지망생을 초청해 시 창작 대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어느 해 봄에도 대회를 열었는데,
김영랑도 마당에 가득 피어 있는 모란을 보며 시를 한 편 썼습니다. 하지만 시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쓰고 난 종이를 뭉개 버리려했지요. 그런데 때마침 곁에 있는 춘원 이광수가 이를 보고는 그 종이를 뺏어 읽었다고 합니다. 詩를 본 이광수는 깜짝 놀랄 대작(大作)이라고 생각해서 그 자리에서 크게 낭송했고, 그 작품은 청중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시가 바로 “모란이 피기까지는“이었는데, 하마터면 문학사에 남을 아름다운 詩 한 편이 그대로 묻힐 뻔했던 것이지요. 또한 그의 詩세계는 상실과 소멸, 죽음의식 등이 주류를 이 루는데 이러한 양상들은 유미주의적 심상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용어해석; 유미주의(唯美主義)/예술지상주의(aestheticism); 美의 추구를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 문예 사조.
~ ~ ~ ~ ~ ~ ~ ~ ~ ~ ~ ~ ~ ` ~ ~ ~ ~ ~ ~ ~ ~ ~ <모란이 피기 까지는> ~ ~ ~ ~ ~ ~ ~ ~ ~ ~ ~ ~ ~ ~ ~ ~ ~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 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서룸에 잠길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져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으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 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한해는 다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품의 봄을. 글옮긴이~아도희(아오스딩) 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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