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1일 (금)
(녹)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인쇄

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20-04-18 ㅣ No.97135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별빛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 
사랑은 고통입니다
 
입술을 깨물며 다짐했던 것들을 
우리 손으로 허물기를 몇 번, 
육신을 지탱하는 일 때문에 어둠 속에서 
울부짖으며 뉘우쳤던 허물들을 
또다시 되풀이하는 연약한 인간이기를 몇 번, 

바위 위에서 흔들리는 대추나무 
그림자 같은 우리의 심사와 불어오는 
바람같은 깨끗한 별빛 사이에서 
가난한 봄들을 끌고 가기 위해 많은 
날들을 고통 속에서 아파하는 일입니다. 

사랑은 건널 수 없는 강을 서로의 
사이에 흐르게 하거나 가라지풀 가득한 
돌자갈밭을 그 앞에 놓아두고 
끊임없이 피 흘리게 합니다.
 
풀잎하나가 스쳐도 살을 베히고 
돌 하나를 밟아도 맨살이 갈라지는 
거친 벌판을 우리 손으로 마르지 않게 
적시며 적시며 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사랑 때문에 깨끗이 
괴로워해본 사람은 압니다. 
수없이 제 눈물로 제 살을 씻으며 
맑은 아픔을 가져보았던 사람은 압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고통까지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그런 것들을 
피하지 않고 간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서로 살며 사랑하는 일도 
그렇고 우리가 이 세상을 사랑하는 
일도 그러합니다. 
사랑은 우리가 우리 몸으로 선택한 고통입니다. 

도종환시집 중에서
<Html by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바람에 실려 - 원곡 하남석 / (핸디맨) ♬ 

하늘을 나는 새들
푸른 저 하늘 위에서
구름 따라 바람 따라 날아서
희망을 찾아 가네
바람 따라 떠나리 저 먼곳에
고향 떠난 철새 처럼
그리워 못잊어 떠나면
사랑 하는 내님 날 반기리
바람 따라 떠나리 저 먼곳에
고향 떠난 철새 처럼
그리워 못잊어 떠나면
사랑 하는 내님 날 반기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002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97138 토요일 아침 일기|2| 2020-04-19 김학선
97136 오솔길|1| 2020-04-19 이경숙
97135 풀잎 하나를 사랑하는 일도 괴로움입니다|1| 2020-04-18 김현
97134 밥상 앞에서 울던 날 / 날마다 일어나는 기적,|2| 2020-04-18 김현
97133 찬란한 슬픔의 봄 - 보릿고개|1| 2020-04-17 김학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