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1일 (금)
(백)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자유게시판

* 천상에서 지도한 강병찬 감독 *

스크랩 인쇄

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6-06-04 ㅣ No.100302

 

                                천상에서 지도한 강병찬 감독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전이 벌어지기 직전, '세계의 지붕' 인 히말라야에서는 아주 의미있는 축구경기가 열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계 축구의 꼴찌나라들의 결승전(The Other Final)'이 열린 것입니다.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나라인 가난한 나라 부탄의 수도 팀부에서 FIFA 랭킹 202위 부탄과 203위로 최하위를 기록한 몬세라트가 당당하게 A매치 경기를 가졌는데 당시 국제 경기를 치른 경험이 단 한 번 밖에 없었던 부탄에서는 이 날,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의 두배가 넘는 2만5천명이 관전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 경기는 FIFA A매치로 공인된 경기인데다 월드컵 결승전과 같은 날 치른 이른바 '꼴찌' 결승전이라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았었고 그 경기 결과는 부탄의 일방적인 4-0 승리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당시 이른바 ‘부탄의 기적’으로 불리웠던 부탄 축구대표팀은 그날 감독도 없이 경기를 치루었다고 하는데 그들의 감독은 그들의 축구실력향상을 위해 헌신하다 말기암 판정을 받아 귀국하여 치료를 받다 선종한 우리나라의 강병찬 감독이라고 합니다. 강병찬 감독은 연세대(70학번)시절부터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고, 87년에는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에 부탄 축구팀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그리로 달려가 그들의 축구실력 향상을 위해 헌신하다 그들의 우승 소식을 미처 듣지 못하고 선종한 것입니다. 부탄 축구팀은 그날이 비록 중요한 결승전이었지만 강감독이 쾌차하여 돌아와 다시 대표팀의 감독을 맡을 것을 비는 마음에서 감독자리를 비워두고 시합에 임하였고 강감독은 하늘나라에서 그들을 잘 지도하여 그들이 결승전에서 승리한 것이 아닐까요?


  한편 오늘 밤, 베를린 월드컵을 목전에 둔 우리 축구대표팀의 최종 평가전이 벌어집니다. 아프리카 토고를 가상한 가나를 상대로 한 열전이 예상되는데 그 시합이 끝나면 바로 텔레비전 서울방송 시네클럽에서 지난 54년 베른 월드컵 실화를 극화한 ‘베른의 기적’이 방영된다고 합니다. 독일이 패전이후 ‘베른의 기적’ (베른 월드컵 승리)로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어냈다고 하듯이 우리나라도 강병찬 감독의 천상 지도에 힘입어 이번 월드컵에서 훌륭한 경기와 성적을 통하여 ‘한강의 기적’을 다시 이루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축구영화 ‘베른의 기적’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베른의 기적>


   2차 대전 후 독일의 어느 탄광촌. 아버지 없이 자라난 13살 소년 ‘마테스’에겐 같은 마을 출신의 축구선수 ‘란’이 영웅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다. 란 역시 그런 마테스를 행운의 마스코트로 여기며 아낀다. 그러던 어느 날, 11년이 되도록 러시아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던 마테스의 아버지가 풀려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힘겨운 포로 생활로 심신이 피폐해진 아버지는 강박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가족들과 갈등만 키워간다. 아버지와의 불화 속에서도 골목축구를 즐기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는 마테스. 그토록 기다리던 베른월드컵이 다가오고 마테스는 대표팀에 발탁된 란을 스위스 베른으로 배웅해주면서 승리를 꿈꾼다.


  드디어 개막을 알린 베른 월드컵. 마을 사람들은 TV 앞에 모여 앉아 독일 대표팀이 승리하도록 온힘을 다해 응원한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파란 속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독일 대표팀. 그러자 그동안 냉담했던 아버지는 갑자기 마테스를 데리고 베른으로 향한다. 스위스를 향해 차를 몰고 달리는 마테스와 아버지. 결승전 중계를 들으며 베른에 도착했을 때 대표팀은 이미 전반전에 연거푸 골을 잃고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 고국의 국민들은 패배를 속단한 채 황망하게 TV를 지켜보고,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 속에서 후반전은 시작된다. 그리고 마테스와 아버지는 황급히 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경기장으로 들어선다...


주: 영화 <베른의 기적>은 1954년 스위스에서 열린 베른월드컵을 배경으로 독일의 벅찬 승리와 한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다루고 있다. 당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던 한국 역시 이 영화 속에 잠깐 언급되어 그 사실성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독일의 베른 월드컵에서의 우승은 당시 패전으로 인해 집단적인 열패감에 빠져 있던 독일 사회를 소생시킨 극적인 사건이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새로운 독일의 시작을 알린 대사건이었던 셈. 독일은 패전 이후 국제 정치를 비롯, 스포츠계에서도 강제 퇴출을 당했으나 ‘베른의 기적’을 기점으로 해서 국제 사회에서 재조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독일 국민들은 점차 삶에 대한 희망을 찾고 ‘라인강의 기적’이라는 엄청난 경제적 발전 신화를 이루게 된다. 손케 보르트만 감독도 “베른 월드컵에서의 우승은 독일인에게 새로운 활기와 일체감을 주었다”면서 당시의 감동을 회고한다.


                                           <성서묵상>


  시련을 견디어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시련을 이겨낸 사람은 생명의 월계관을 받을 것입니다. 그 월계관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야고 1, 12)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186 1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