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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엄마의 카네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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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어느 한 꽃집에서는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을 구매하러 온 손님을 맞느라 다들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부녀가 가게에 들어왔는데 어린 딸이 카네이션 화분을 하나 샀습니다.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내민 것은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과 동전이었습니다. 아마도 카네이션을 사기 위해 저금통을 털어온 것 같았습니다. 카네이션을 하나만 사니까 꽃집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다정스럽게 물었습니다. "이 꽃 누구 드릴 거니?" 아이는 천진스럽게 대꾸했습니다. "엄마요." "그러면 아빠는? 아빠에게는 꽃 안 드릴 거니?" 그러자 아이는 같이 온 아빠를 바라보며 조용히 귓속말로 말했습니다. "아빠 꽃은 아빠가 사도 괜찮지?" 그러자 조금 당돌한 듯한 아이의 말에 꽃집 아주머니는 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고. 우리 아기.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은 모양이구나. 아빠가 참 서운해 하겠다." 그러자 아이가 아주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아빠는 꽃을 직접 살 수가 있는데요. 우리 엄마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어서 꽃을 못 사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사줘야 해요." 잠시 멈칫한 꽃집 아주머니는 좀 더 큰 에쁜 카네이션 화분 하나를 아이의 손에 쥐여 주며 말했습니다. "그러면 그 카네이션은 아빠한테 주고, 이걸 엄마에게 전해 주면 어떨까. 아줌마가 주는 작은 선물이야." 순수한 아이의 소중한 마음보다, 세상에 더 귀한 것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 마음을 지키기 위해 전하는 이런 작은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아마도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도 분명 그런 아름다움을 전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기억 속에 가지고 있던 그 귀하고 아름다운 것을, 지금이라도 부담 없이 세상에 마음껏 뿌려 주세요. 사랑이 있을 때, 세상은 이전보다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내 안에 분명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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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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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353 |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2020-06-09 | 주병순 |
| 220352 | ★ 성모님께서는 성체의 어머니|1| | 2020-06-09 | 장병찬 |
| 220351 | 소중한 엄마의 카네이션 | 2020-06-08 | 박윤식 |
| 220350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 2020-06-08 | 주병순 |
| 220349 | ★ 죽음과 기도|1| | 2020-06-08 | 장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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