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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컴이 감아차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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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6-06-15 ㅣ No.100856

 

                                            베컴이 감아차듯이...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난 13일 토고전에서 첫 프리킥 득점을 기록한 이천수선수가 구사한 멋진 프리킥은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의 특기인 ‘커브형’이라고 합니다. 이는 선수가 공의 밑부분을 발안쪽으로 힘차게 감아올려 골문을 향해 휘어들어가게 만든다는데 초당 10회 이상의 회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발목이 필수요소라고 합니다. 이번 월드컵 스타중에 호나우디뉴(브라질), 프란체스코 토티(이탈리아), 후안 리켈메(아르헨티나)들도 이 날카로운 곡선을 그리는 커브형 프리킥의 대가입니다.


  반면 브라질의 호베르투 카를루스는 빨랫줄처럼 날아가는 ‘대포알’ 프리킥을 자랑합니다. 두꺼운 허벅지에서 나오는 가공할 만한 힘으로 최고 시속 130㎞에 달하는 직선포를 뿜는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를로는 ‘고속 무회전’ 프리킥의 달인입니다. 야구의 너클볼처럼 아무 회전 없이 날아가다가 뚝 떨어지거나 흔들리며 골키퍼를 농락한다고 하는데  이는 세 개의 발가락만 사용해 정확히 공의 정중앙을 찹니다.


  한편 아프리카 토고에서는 이번 한국전을 앞두고 주술사들을 앞세워 흑마술로 우리 선수들의 기(?)를 뺏는다고 했지만 한국 선수들의 투지와 실력, 아드보카트 감독의 용병술, 그리고 전세계의 한민족 응원단의 성원을 막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축구경기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연마한 다양한 기술과 실력을 발휘하듯이 우리도 각자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다양한 기술과 실력을 발휘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금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8개국 여자축구 국제대회에서도 여자축구선수들의 선전과 다양하고 섬세한 기술도 기대해봅니다. 참고로 여성축구선수를 다룬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을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슈팅 라이크 베컴>


  동네 공원에서 활약하는 자칭 멀티플레이어 축구선수, 제스(프르민더 K. 나그라 분)의 꿈은 야무지기만 하다. 최고의 오른발 슈터 데이빗 베컴처럼 멋진 프리킥을 날리는 프로축구선수가 되는 것. 세상에서 축구와 베컴처럼 제스를 사로잡는 목표는 없다. 게다가 그는 너무 잘생겼잖아? 그렇다면?

  그렇다. 제스 바므라는 꿈많은 축구소년이 아니라 축구소녀! 게다가 그녀는 정통 인도계 영국 소녀. 축구를 결사반대하는 엄마, 아빠 몰래 오늘도 제스는 벌거벗은(?) 사내녀석들과 어울려 볼을 찬다. 그런 그녀가 우연히 여자축구단 해리어팀 소속 선수 줄스의 눈에 띈 것은 정말 행운. 등번호 7의 베컴 티를 입고 비상한 프리킥 솜씨를 발휘하는 제스에게 반한 줄스는 팀에서 함께 뛸 것을 제안한다.

  드디어 동네 리그에서 탈출한 제스. 매력적인 코치 조로부터 정식 훈련 코스를 밟기 시작한다. 그러나 축구를 한다는 사실이 결국 들통나는 바람에 결혼을 코앞에 둔 언니 핑키가 파혼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마는데... 제스 앞에 놓인 첩첩산중같은 여러 가지 장벽들...

  과연 제스는 높은 장벽을 넘어 시원통쾌한 베컴슛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성서묵상>


  경기에 나서는 사람들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들은 썩어 없어질 월계관을 얻으려고 그렇게 애쓰지만 우리는 불멸의 월계관을 얻으려고 애쓰는 것입니다.(1고린 9, 25)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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