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목)
(녹)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자유게시판

축구 유감

스크랩 인쇄

하경호 [morningnews] 쪽지 캡슐

2006-06-15 ㅣ No.100872

 

   느낌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윤리성이 필요없다는 제언이 있다.

   아마 이 격언을 들은분들은 나름대로의 관련 추억도 있을것이다.

 

   웬지, 이번 독일 월드컵은 500여년간 이어온, 태어날 때부터 같지만 저마다 다른 예수형의 삶을 살아야 하는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이 보다 화해할 수 있겠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멋진 역전골의 서막을 연 이천수의 개신교 신심도 빛을 발했고

   비구니로 환속한 안정환 선수 어머니의 그것도 함께하니 말이다.

 

   그나저나 지난 2002년의 전철을 밟고 있는 폴란드가 안됐다.

   아마도 약자를 응원하는 심리로 세계인들 다수가 독일과의 배수의 진을 이룬

   폴란드를 응원하지 않았겠는가 싶다.

 

   90분 가까이 한치의 방심도 없이 최선을 다한 폴란드 선수들은 홈 관중 응원 힘까지 등에 업은 막강한

   독일과의 일전에서 그야말로 온 몸과 마음을 모두 던져 본선 2라운드의 서막을 보여줬는데

   우리 한국 축구팬들이 바라듯 그야말로 승리라는 결과보다 더욱 아름다운 과정의 후회없을

   최선의 플레이였다.

 

   계속하여 나찌 어둠의 세력에게 아우슈비쯔수용소에서 산화된 영령들이 도우는지 90분이 다 될 즈음에 

   골대를 두번 울리는 위기를 맞은 폴란드는 곧이어 인저리타임 때 통한의 골로 2패째를 당하였다.

 

   독일의 헤딩의 귀재 클로제의 어머니가 폴란드인이라 하고, 또 독일의 떠오르는 신예 공격수는

   보다 폴란드인이라 하는데 경기전,후의 이 사람들의 속 마음은 어떨까?

 

   아무튼 폴란드가 조국인 하늘의 故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도 함께 하실것이라며

   과연 주님께서 현존하시지?라며 아들과 확인 대화를 하는 직후에

   독일이 결승골을 넣었는데, 이제 폴란드인들은 적국인 독일의 3승을 전재로

   실낱같은 16강 갈망이 남아있을 것이다.

 

   개신교 창시자의 장본인 마르틴 루터의 조국은 독일이다. 독일의 루터교는 성모님을 사랑하지만,

   한국의 형제들은 아직도 성모님께 대한 오해들이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성모님을 인간적인 최초의 신앙 선배로 예우하고 있는 가톨릭인들에 대하여 곡해함이 안타깝다.

 

   하느님께서 부부싸움을 하신다면 누가 이길까? 아마도 설전에서는 당연히 성모 엄마가 이길 것 같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천상천하의 경처가이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아빠, 오늘도 라면이어요?'라고 물으시는 어린 예수께 성요셉께서 '얘야! 미안하구나,

   어머니는 오늘도 발현중이라 바쁘시단다'라고 화답하실까?

 

   이러하신 성모님께서 독일로 출장을 가셨다.

 

   그리고 열화같은 '레드데블즈'라는 붉은 물결의 한국인들과 함께 승리를 위한 전구를 베푸신다.

   따라하기 잘하는 일본인들은 히딩크의 직언데로 조금 다른 느낌을 갖겠지만

   긴장과 불굴의 의지가 오늘도 비빔밥처럼 섞여있는 한국 선수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

   요는 교인들도 세상사람들처럼 보다 열심히 결과를 위한 과정의 참례자로써 어깨동무해야 할것 같다.

 

   남은 게임들은 승리에 대한 집착보다 독일전의 폴란드 선수들의 정신자세를 모델로

   한국 선수들이 보다 과정이라는 조각을 그려야 하기때문이다.

 

   그동안 상대국의 골 포스트 근처에 주술을 심고 효과를 보았다는 토고는 그렇게 역전패를 당했다.

 

   역시 토고는 처녀 출전했던 카메룬, 세네갈등이 알젠티나, 프랑스등에 그러했듯

   한국 선수들에게 큰 재앙을 불러일으키려 하였으나 그야말로 기복신앙의 대가인 한국인들 앞에서

   결과적으로 돈도, 명예도 모두 비워야 하는 패배감중에도 있을것인데

   가난한 아프리카 소국에게도 역시 돈이라는 걸림돌이 만만찬은것 같다.

 

   역시 느낌이지만 토고의 피스터 감독의 행보도 눈에 띤다.

   유럽 각지에 뿔뿔히 흩어져 있던 선수들을 설득하려 밤낮으로 수고했다는 피스터 감독이었기에

   우리는 신앙인으로써 토고 축구협회에 대한 피스턴 감독의 배신감등의 애환을 심판할 자격은 없을것이다.

 

   살다보면 나역시 이렇게 주님의 선의를 내것으로 돌려야 했던적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런가 하면 나의 호의도 얼마나 상대의 적의를 불러일으켜 마음이 쓰려야 했던가?

   그래서 고통은 하느님이 묵인하시는 최고의 선물인것이다.

   나의 호의상에서의 곡해를 야기한 점이 수치심으로 다가올지라도

   내게는 고해성사가 기다려주어 좋타. 무시당해도 좋타. 언제나 내가 주님편이 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 피스터가 힘들었겠지만 마음을 돌렸다는 자체에 경외심을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리라 믿는다.

 

   그리고 한국의 2라운드에서는 노쇄한 프랑스가 우리보다 더 폴란드 선수들처럼 달려들 확률이 큰데

   한국 선수들 역시 연습 게임때의 그것처럼 어느 나라에게도 뒤지지 않던 중원압박 플레이로 맞서야 할텐데

   이때에 나는 어떻게 기도할지 그 역시 관전포인트인것 같다.

 

   적장인 프랑스 감독이 한국전에 올인을 선언하다 하였고, 과학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아드보 감독은

   토고의 분열조차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던 한마당에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

   우리 모두는 한국인의 기를 모아서 선수들에게 화살기도를 보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다른 나라들의 일전은 좋은 신앙 공부로써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사랑은 無로써 시작하되 그 가운데 有가 없는 가운데 無로써 끝난다면 사랑이라 말할 수 있을까?

   문제는 언제나 나의 유감인 것이다.

  



358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100874 Tornero - Non succedera piu / anthony ventura 2006-06-15 노병규
100873 [유머]박지성 표정~~|2| 2006-06-15 신희상
100872 축구 유감|1| 2006-06-15 하경호
100871 중년(重年) 일기 일곱 번째 " 하느님을 만나고 싶어요"|7| 2006-06-15 장기항
100870 세계교회사 100대 사건 2 - 교회의 창립|2| 2006-06-15 홍추자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