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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한덕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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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렬 [khrdirakd76] 쪽지 캡슐

2020-07-31 ㅣ No.220625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한덕골

 

1.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정기총회에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2020년 11월 29일부터 2021년 11월 27일까지를 한국천주교회 희년으로 선포했다. 그러나 정작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에 관해 쓴 이제까지의 글을 읽어보면, 많은 오류가 섞여 있어, 독자들이 혼란을 일으키게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자세히 읽을수록 오히려 더 많은 혼란을 일으키게 되고, 김대건 신부와 그 가족들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게 만든다. 족보에 기록된 보명과 자, 아명과 초명 등이 일관성 없이 서술되기 때문이다.

 

2. 아날로그 시대에 쓴 김구정 선생의 ‘성웅 김대건전(1961)’이라는 글을, 디지털 시대에 와서도 교회사학자들이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선생의 이른바 소설식으로 기술한 오류를 반복한 나머지, 가톨릭 대사전의 김대건 항목에서도 (p. 1163) 오류가 그대로 답습되었다. 근거 자료를 제대로 찾아내어 분석하고 확인하지 않음으로써, 김구정 선생의 글 가운데,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꾸밈(Fiction)인지를 구별해 내지 못하였다.

 

3. 따라서 연구자들의 이와 같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김대건 신부와 그 집안에 관한 근거 자료를 명확히 제시하고 종합 분석함으로써, 근거 없이 기술된 속설을 이 글에서 새롭게 바로잡고자 한다. 복잡한 족보를 큰 종이 한 장에 그려놓고, 보명, 아명, 초명, 자, 호, 세례명, 출생과 사망년도 등을 표기하여,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고자 한다. 사실이 왜곡된 내용에 대하여서는 여기서 진실을 밝혀 정리하나, 역관 유진길(奧斯定) 성인이 1830년 10월에 제시한 육로입국방법의 활용과 마카오 유학시기를 포함하는 ‘김대건 년보’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정리할 계획이다. 논문의 제목처럼, 김대건 신부의 가문과 한덕골 생활을 중심으로 연구하며, 유학시기의 자세한 상황, 순교와 이장 부분, 은이 성지에 관련된 내용은 기존의 연구된 글들로 대신하고자 한다.

 

4. 본 논문은 엄밀한 실증적인 고증을 통하여, 위에서 이미 지적한 왜곡된 역사적 사실들을 바로잡고자 하였으나, 하성래 교수의 2004년 논문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던 상태에서의 글이었다. 따라서 독자적 및 독립적으로 수행된 본 논문의 연구 결과, 하성래의 논문에서 제시된 몇 가지 유의미한 의문점들과 그 답변들과 관련하여, (i) 일부 미진한 기술들의 경우에는 그 내용을 보강하였고, (ii) 일부 추정/결론들의 경우에는 교회사학적으로 실체적 진실에 더 가까운 새로운 결론들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특히 (iii) 1845년 여름 석 달 동안 김대건 부제/신부와 11명 평신도들의 중국 상해 지역 방문에 대한, 더 자세한 기술을 담은 유관 사료들 등, 다수의 유관 사료들 사이에 존재하는 유의미한 관계들을 찾아내어, 시계열(時系列)적으로 구체적으로 적시(摘示)함으로써, 이미 입증된 교회사학적 사실들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김대건 신부의 생전 활동 반경의 폭을 체계적 및 종합적으로 확장하는 등, 현재까지 알려진 성 김대건 신부 일대기의 핵심 내용들을 보강하고자 하였다.

 

5. 제한된 지면 관계로, 본 논문에서는 근거 자료를 바로 제시하지 못하고 각주로 처리하는 대신, 제시된 근거 자료 원문을 찾아볼 수 있도록 인터넷 주소를 달아놓았으니 (보감, 경향잡지, 서한 원문 등), 수고하여 찾아서 참고하기 바란다.

 

    

P.S. 이 논문은 수원가톨릭대학교의 [이성과 신앙] 제 68호, 2020년 여름호, P. 355-416에 실렸다. 다음 주소에서 제공하는 소순태의 문답을 참조 하여 본문과 각주를 확인하기 바란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082.htm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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