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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내 사랑도 늙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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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20-08-18 ㅣ No.97689


♡ 먼 훗날 내 사랑도 늙어지면... ♡

 

 

먼 훗날 고독한 외로움에
나의 존재가 형편없이 구겨져
초라해 진다해도
해거름 나의 평화에 우리 사랑했던 기억은
아름 아름 깊은 중심의 뼛속까지
애틋하고 아련하게 물들어 있으리....


기억의 잎새마다
그대가 끝없이 밀려와
내 슬픔을 자극하여도
눈물 밴 밥을 먹으면서 뜨겁게 안아주고픈
그대는 내겐 언제나 귀한 사랑

아무런 의미도 없고
볼 품없이 밀쳐진 들풀이라 하여도
숨어 우는 바람소리 구천에 흩어지고
노을 깊은 풍경에 서면
나는 그대의 쓸쓸하여 끝없는 마지막 사랑

인생의 중독된 서글픈 인연 속에
해거름 깊은자락 그림자로 홀로서면
안달하던 보고픔도 서글펐던 그리움도
나 이렇게 견디었노라고....
- 고 은영님의 글중에서 -

비로소 잔잔한 창가를
그리움으로 물들이며
저 황혼을 지나 어둠속을
아침이 오기까지 청처없이 걸어가리....






 ♬ 바위고개 ♬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고개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납니다 

바위고개 피인 꽃 진달래꽃은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꺽어주던 꽃
님은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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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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