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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전화 한 통 기다려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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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6-06-21 ㅣ No.101097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점심은 먹었냐는 전화 한 통에
   마음이 위로가 되는
   그런 소박한 날이 있습니다.


 

   일에 치여
   아침부터 머리가 복잡해져 있을 때
   뜬금없는 전화 한 통이
   뜀박질하는 심장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그런 날이 있습니다.

 



   별것 아닌 일인데
   살다보면 그렇게 전화 한 통 받기가
   사실은 어려울 수가 있는 게
   요즘 세상이라
   이런 날은 빡빡하게 살던 나를
   한 번쯤 쉬어가게 합니다.

 



   전화해 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
   그 따스함을 잊지 않으려고
   닫힌 마음 잠시 열어
   그에게 그럽니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내 입에서 차 한 잔 먼저 하자는
   그런 별스런 날도 있습니다.




   따스한 마음마저 거부할 이유가 없기에
   아낌없이 그 마음 받아들여
   차 한 잔의 한가로움에 취하는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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