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 (월)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속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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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ksstl] 쪽지 캡슐

2020-09-30 ㅣ No.98030

 

 

기분좋은 햇살입니다.

길었던 우기가 지나가고

밝은 햇살과 청량한 공기

기분좋은 바람 흐드러지는 들국화

단정한 국화는 호화로운 향기에 취하고

봄꽃과는 또다르게 기품이 있습니다.

우리는 눈빛하나로도 작은 고개짓하나로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버리고

얼굴의 온기 만으로도 기분을 눈치채버리는

둘이자 한사람입니다.

비록 몸이 멀어 보지는 못하여도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결만으로도 행복한

우리는 둘이자 한사람입니다.

애잔하고 미안하고 사랑스러운

불쌍한 내사랑은 무슨일을 겪어도

저를 버리지 않습니다.

그에게 상처입히고 다치게하는 저는

저를 사랑하는 그사람에게 대못을 박습니다.

아마도 저는 이성에게 잔인한듯 싶습니다.

그렇게 다치면서도 저를 지켜주는

아무리 앙탈을 부려도 저를 사랑해주는 내사랑

전 그의 넓은 가슴에 반했습니다.

그의 영원을 향한 사랑과 고매한 의지에

무릎을 꿇습니다.

무릎꿇고 저의 잘못을 빕니다.

용서해주세요.내사랑

사는날까지 당신께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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