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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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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인숙 [patyhere] 쪽지 캡슐

2006-07-15 ㅣ No.10207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지난 해 12월 중순경에 컴퓨터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심심했지요. 그러다가 불교방송을 보게되었습니다.

지금은 저녁예불시간에 단전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독경소리가 호흡조절하는데 도움을 주지않을까 싶어서 도움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비구니 스님들의 독경은 저를 왠지 슬픈느낌에 빠지게 합니다.

저도 혹시 비구니가 될 팔자였는지 모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처음 일산 신도시에 입주해서 무척 기분좋게 집에 머물러 있었던 때입니다.

초인종 소리가 들렸지요. 제가 뛰어나가 보니 시주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쌀을 조금 퍼드렸지요. 아버지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요.

나중에 아버지는 노발대발 하셨습니다. 그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저는 이상하다 생각하였지요. 좋은 일하는 것인데 왜 이렇게 역정을

내시나 하고요. 지금도 그일은 수수께끼입니다.

 

작년 언제쯤 인터넷으로 눈물을 흘리는 부처가 있다는 기사를 보고

저는 한번 법당에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법당에 올라가본 적이 없지요. 부모님 집아파트 밖에서 내다보이는

지붕을 볼때마다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궁금증이 들었는데 시도를 하였지요.

마침 가보니 1층에서는 꽃공양이라하는 무인 판매대가 있었습니다.

꽃을 들고 올라가면 괜찮으리라 생각하고 꽃 한송이를 들었습니다.

장미꽃은 차마 집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흰 국화꽃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T.V.법회라는 프로그램에서 법화경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형편이 되면 법화경을 구입해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도 제대로 못본 제가 왠 혼란이냐 싶기도 하지만......

 

만리장성을 혼자 걸을 때도 무척 슬펐던 것 같은데

오늘도 무척 슬픕니다. 비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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