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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래도 니가 좋은기라. 예쁘고 귀여운 내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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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어머니! 지우가요 친구와 함께 세면대에 비누거품을 작은 동산만큼 만들어놓아 치우느라 혼났는데요. 절대로 저는 안했다고 몇번을 다그쳐도 거짓말을 하길레 걱정이 되어 전화드렸어요. '지우야! 비누거품으로 장난질 한것은 괜찮은데 안했다고 거짓말한것은 나쁜 짓이야! 하며 으름장을 놓았더니 '제가 했어요' 하더라구요" 이상은 며칠전 어린이집 선생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내용이다. "엄마! 지우가 거짓말을 했대는데 내가 너무 그아이만 혼내고 야단을 쳐서 그런것 같아 반성이 되요. 바른말 하면 또 혼날까봐서.." 세놈중 둘째, 세째 가브리엘. 라파엘 놈들은 바른생활 어린이 답게 글씨도 네모칸안에 반듯 반듯..... 내복위에 양말부터 감싸신고... 눈금이 네개까지만 올때까지 텔레비보는 약속도 지키는데... 유독 큰놈 미카엘은 완전 아수라장이다. 먹는것도 제일 크고 제일 많은것 내것.... 동생들 스케치북에 100점 동그라미 그려댄다고 황칠해대고.... 외할머니 사무실방에 살짝 들어와 구석탱이에 앉아 정신줄 놓고 컴퓨터재방송 영화보고 있는 할매랑 도둑관람?... 하는 등~~~ 어느새 천리길?까지 스을쩍 보아버리곤 모른척 시치미떼며 끊임없이 머리굴리고 있는 이제는 훌쩍 커버린 큰머리소년 6살 지우 미카엘놈 이지만 우째 외할매한테는 눈에 넣어도 안아플 만큼 예쁘고 기특한 손자놈으로 보이니 낭패인가 몰러~~!! "마~ 괘안타! 아~들이 자라면서 결손가정이든지 그런집 아이들이면 걱정도 되겠지만 너그 아~아들은 저렇게 온 집안 할매할배들 엄마 아빠 사랑을 넘치게 받고 커는데 마~ 그카다 만다. 이런것 저런것 다 해보고 크는 놈이 나중에 예사놈이 아일끼라~~^^" 에미의 위로말에 그래도 안도하며 걱정을 내려놓는 딸이다. "외할매가 평소에 놈들을 너무 후려잡아서 그라나??? 속으로 뜨끔거리기도 해보지만 '온실안 꽃보다는 약간은 터프하면서 지 하고싶은것 다해보며 작은 세상이나마 경험해 보는것도 좋겠지..."아암~ 그렇고 말고 하는 외할매생각이다. 해서 외할매인 나는 놈을 "우리집 엉망이... 오늘 글씨 최고네... 라며 이 아침 놈을 추켜 세워주고 만다. 네모칸을 삐져나와 온 세상 밖으로 튕겨져 나가고 싶기라도 하듯 사랑해 라는 글씨는 스케치북 한바닥을 삐뚤빼뚤 엉망진창인데도... "추적자"인가 하는 재방송 드라마속 돈많은 회장네는 어리버리하고 순하기만 하는 아들과 섬뜩하리만치 치밀하고 계산적인 엄청난 큰 포부를 가진 사위를 두고 살아간다. 어마어마한 재산을 능력있는 사위놈한테 물려주어 평생을 일구어 일으킨 사업을 지키고 번창하게 해주었음 나는 좋겠더만 주는것 족족 말아먹고 고개들줄 모르는 아들놈에게 기어코 물려주고 말려는 아버지의 집념과 욕심은 불행의 끝을 향해 달린다는 이야기인데... 극중 아버지는 "내 아들 영욱아! 니는 마~ 아무걱정 말거래이! 이 아비가 다 해줄끼라... 니가 동윤이(사위)맨크로 뛰어났으면 얼매나 좋았겠노마는 그래도 나는 그 놈한테 절대로 이 재산을 물려줄수없는기라.. 저놈은 무서울만큼 내캉 똑 같은기라. 피도 눈물도 없는기~" 결국은 다 잃어버리고 안방할배가 되고마는 회장네를 보면서 나의 포카스는 다름아닌 "나는 그래도 니가 좋은기라. 예쁘고 귀여운 내새끼~~!!" 유독 큰놈 미카엘놈은 어릴적 우리 반석이 베드로를 참 많이도 닮아있다. 어구야구로 먹어대는 것.하며 처음보는 사람들앞에 뻘쭘해하는 것 하며.. 모든것을 예사로 보지않는 밝은 눈하며... 지 하고싶으면 어떻게라도 해버리고 마는 ....것들이 어릴적 아들놈 모습을 보는것 같아 그냥 놈이 예쁘고 또 귀엽기만 하다. "저 놈도 예사로운 놈이 아닐껴 하며..." 별 볼일없이 신경도 안썼던 아들놈 의 현재 모습을 보며....!! 큰일 낼 놈이로세.. 바보할매의 치매일보의 사고능력은 아리숭한 놈의 앞날을 설레어?보며 살풋이 웃어보며 좋아라한다.. 머리에 꽃한송이 꽂곤 배실거리는 할매처럼 .....
오늘... 우리 아버지 하느님도 별볼일 없이 살아온 내게 "나는 그래도 니가 좋은기라. 예쁘고 귀여운 내새끼!" 해주시며 구원의 주님을 꼭 죽기전에 만나고 말끼란 말씀으로 복음속 시메온처럼 나를 응원해 주실래나....!!
내 비록 시메온처럼 의롭고 독실하게 오직 주님만을 섬기며 살아오진 못했어도... 세상일 걱정으로 새벽잠을 깨어있더라도.... 성령께서는 내 온 삶에 머물러 계셔 주실려나.... 믿어야 겠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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