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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화에 관한 가톨릭, 개신교 공동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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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향 [cpark] 쪽지 캡슐

2006-07-20 ㅣ No.102303

 

의화란 ‘ 죄인인 인간이 하느님에 의해 옳바르다 여겨지는 상태가 됨”을 말한다. 그 결과 인간은 구원되고 영생을 얻는다.

 

전통적으로 가톨릭 교회는 의화를 위해선 믿음 외에 선행이 뒤따라야 한다 하여 우리의 선행, 공덕이 의화의 필수 조건인 듯한 뉴앙스를 주어왔으며, 신교는 신앙만을 너무 강조하는 분위기를 보여왔다.

 

그러다 1999년 10월 31일 가톨릭과 루터교세계연맹은 의화 교리에 대한 공동 이해에 이르렀다. 양쪽이 공동 선언문에서 밝힌 의화 교리의 핵심은: “의화는 하느님의 역사하심에 의한 것으로, 인간인 우리의 공덕, 선행을 통해서가 아니라 성령을 통한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통해서 온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믿음의 은총은 인간에게 선행을 할 힘을 주시고 또 그렇게 하도록 부르신다”는 것이다.

 

즉 의화는 우리의 믿음 안에서 이루어 지는 하느님의 전적인 역사하심이라는 개신교의 구원론에 가톨릭이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의화를 위한 참 믿음의 징표는 선행임을 확인하여 양 교회의 입장을 조율, 옳바른 의화 교리를 확립한데에 공동 선언문의 의의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감리교 역시 위의 공동 선언문에 동참하여 서명할 것이라 보도되고 있다. 감리교단은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금란교회에서 열리는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를 맞아 7월 23일 세계감리교협의회 선데이 음방 회장이 교황청 교회일치평의회장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과 함께 위의 선언문에 동참 서명할 것 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감리교가 위와 같은 의화 교리 이해에 동참함으로써 마르틴 루터(1488∼1546)의 종교개혁 이후 500년 가까이 갈등을 빚어온 신·구교 간 ‘의화 교리 논쟁’ 완화에 이바지 하고, 신·구교 간 화해, 일치 운동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이번 세계감리교대회에 초청받아 방한 중인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은 ‘인간 구원’에 관해 언급하는 중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그를 통해 구원받는다는 것은 확실한 교리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신앙이 아닌 양심을 통해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는 하느님이 결정하실 몫”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의 양심적 선택으로 하느님의 의지와 부합되는 행동을 한다면 그건 인정받을 수 있는 행동이라고 본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구원을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서에는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또 하느님께서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는 것을 마음으로 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로마서 10장9절), “하느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며,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장16절) 등 믿음을 통한 구원을 말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다음에서 처럼 믿음은 행동과 일치해야 한다는, 선행에 대한 강도 높은 표현도 많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야고보서 2장17절),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할례를 받았다든지 받지 않았다든지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오직 사랑으로 표현되는 믿음만이 중요합니다”(갈라디아서 5장6절) “당신도 알다시피 그의 믿음은 행동과 일치했고 그 행동으로 말미암아 그의 믿음은 완전하게 된 것입니다.”(야고보서 2장 22절)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마는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마태복음 7장 16절)

 

아래는 1999년 10월 31일에 발표된 의화 교리에 관한 가톨릭-루터교 공동선언문 중 의화에 관한 공동 이해 ( The Common Understanding of Justification) 부분 해석으로 위와 같은 의화 교리의 핵심을 말하고 있다: 

 

14.루터 교회와 로마 가톨릭 교회는 성서에 선포된 기쁜 소식에 함께 귀 기울였다. 이러한 공동 귀 기울임은 최근에 행해진 신학적 대화와 더불어 의화에 관한 공동 이해에 도달토록 해 주었다. 이러한 이해에는 기본적 진리 안에서의 의견 일치 및, 특정 구절에 대한 상이한 해석 역시 이러한 공동 이해와 양립할 수 있음을 포함한다.

 

15. 신앙 안에서 우리는 모두 의화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활동임을 확신한다. 성부께선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성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의화의 토대와 전제가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육화와 죽음, 부활이다. 의화란 따라서 그리스도 바로 그분이 우리를 성부께서 보시기에 옳바르다 여기실만한 자가 되게 해주신 분임을 의미하며, 우리는 성부의 뜻에 따라 성령을 통해 이 의화에 동참한다. 우리는 함께 아래와 같이 고백한다: 은총에 의해서만, 즉 우리 인간 편의 어떠한 공덕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원 활동에 대한 믿음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에 의해 받아 드려지고 성령을 받는다. 이 때 성령께선 우리가 선행을 하도록 부르시고 도와주신다.

 

16.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받도록 하느님에 의해 불림을 받았다. 그리스도만을 통해 우리는 의화되며, 그로서 신앙 안에서 이 같은 구원을 받는다. 믿음은 그 자체 성령을 통해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로서, 성령께선 신자 공동체 안에서 말씀과 성사를 통해 할동하시고 동시에 신자들을 삶의 갱신으로 이끌어 드디어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해주신다.

 

17.우리는 또한 의화의 메시지가 특별한 방법으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느님 구원 활동에 대한 신약 증거의 핵심으로 이끌고 있음을 함께 확신한다:. 그것은 죄인인 우리 편에서 볼 때 우리의 새 삶은 오직 하느님의 용서와 새롭게 주시는 자비심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이 같은 용서와 자비는  하느님께서 선물로서 나누어 주시는 것으로, 우리는 이를 믿음 안에서 받는 것이지 결코 어떠한 공덕 때문에 받는 것이 아니다.

 

18.따라서 이러한 메시지를 다루고 해석하는 의화 교리는 기독교 교리의 그저 한 부분이 아니라 그 이상이다. 이 교리는 신앙의 모든 진리들과 본질적인 관계를 가지며 그로서 모든 진리들은 내적으로 서로 연관된다. 이러한 의화 교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 교회의 가르침과 실천을 끊임없이 방향지워주는 필수불가결한 척도이다. 루터교인들이 이러한 척도의 특별한 의미를 강조한다해서, 이들이 신앙의 모든 진리들의 상호 연관성과 의미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들의 몇가지 규정들을 의무 사항으로 준수한다 해서, 의화 메시지가 담고있는 특별한 기능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루터교인들과 가돌릭 교인들은 모든 일 안에서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공동 목표를, 그 분은  유일한 중재자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그 분만이 믿을 수 있음을 (티모데오 전서 2장 5절), 그 분을 통해 하느님께선 성령 안에서 자신을 주시고 우리를 회심시키는 은사들을 베프심을 고백하는 공동 목표를 지닌다.

 

 

3. The Common Understanding of Justification 의화에 관한 공동 이해

 

14.The Lutheran churches and the Roman Catholic Church have together listened to the good news proclaimed in Holy Scripture. This common listening, together with the theological conversations of recent years, has led to a shared understanding of justification. This encompasses a consensus in the basic truths; the differing explications in particular statements are compatible with it. 

 

15.In faith we together hold the conviction that justification is the work of the triune God. The Father sent his Son into the world to save sinners. The foundation and presupposition of justification is the incarnation, death, and resurrection of Christ. Justification thus means that Christ himself is our righteousness, in which we share through the Holy Spirit in accord with the will of the Father. Together we confess: By grace alone, in faith in Christ's saving work and not because of any merit on our part, we are accepted by God and receive the Holy Spirit, who renews our hearts while equipping and calling us to good works.[11] 

 

16.All people are called by God to salvation in Christ. Through Christ alone are we justified, when we receive this salvation in faith. Faith is itself God's gift through the Holy Spirit who works through word and sacrament in the community of believers and who, at the same time, leads believers into that renewal of life which God will bring to completion in eternal life. 

 

17.We also share the conviction that the message of justification directs us in a special way towards the heart of the New Testament witness to God's saving action in Christ: it tells us that as sinners our new life is solely due to the forgiving and renewing mercy that God imparts as a gift and we receive in faith, and never can merit in any way. 

 

18.Therefore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 which takes up this message and explicates it, is more than just one part of Christian doctrine. It stands in an essential relation to all truths of faith, which are to be seen as internally related to each other. It is an indispensable criterion which constantly serves to orient all the teaching and practice of our churches to Christ. When Lutherans emphasize the unique significance of this criterion, they do not deny the interrelation and significance of all truths of faith. When Catholics see themselves as bound by several criteria, they do not deny the special function of the message of justification. Lutherans and Catholics share the goal of confessing Christ in all things, who alone is to be trusted above all things as the one Mediator (1 Tim 2:5f) through whom God in the Holy Spirit gives himself and pours out his renewing gifts. [cf. Sources for section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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