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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 김삿갓ㅣ명국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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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 김삿갓ㅣ명국환
죽장에 삿갓쓰고
세상이 싫던가요
공광규(1960~ ), '소주병'
술병은 잔에다 자기를 계속 따라주면서 속을 비워 간다
빈 병은 아무렇게나 버려져 길거리나 쓰레기장에서 굴러다닌다 바람이 세게 불던 밤 나는 문 밖에서 아버지가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나가보니 마루 끝에 쪼그려 앉은 빈 소주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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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품은 몸의 사내(소주병)가 있다.
이재무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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